3분만에 소주 한 병을 마시던 그는



라면을 사러 들어갔던 편의점. 60대로 보이는 한 아저씨가 소주 한 병을 샀다. 그는 창가에 놓여진 의자에 앉아 소주를 연거푸 입에 털어 넣는다. 종이컵을 입에 가져대 대는 행동을 제외하면 그는 별다른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 앉은지 삼분도 되지 않았는데 술 한병을 깔끔하게 비웠다. 마지막 잔을 비운 후 지체없이 일어나 편의점 문을 나선다. 햇빛이 창창한 하늘이 비친 오후에 그는 왜 소주를 마셨을까?


- 오늘 오후에 일어난 일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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