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대 좀비 2 소감 : 게임이 답답해서 삭제

식물 대 좀비 가든워페어를 즐기고 난 뒤 식물 대 좀비 2에 흥미가 생겨 설치했습니다. 알다시피 식물 대 좀비는 모바일에서 기록적인 인기를 끌었고 제작사인 팝캡은 EA에 인수되었습니다. 식대좀 2는 전작과 달리 무료다운에 인앱 결제를 지원하는 게임으로 바뀌었습니다.


전작의 명성도 있고 해서 재미있을거 같아서 게임 플레이 시작. 게임방식은 전작과 동일합니다. 그래픽이 더 산뜻해졌고 좀비가 더욱 떼로 등장한다는 점. 그로인해 난이도가 대폭 상승했습니다. 인앱결제를 유도하기 위해서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보석, 캐릭터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깔끔한 유료 게임을 선호하지만 현재의 대세를 무시하기는 어려웠겠죠.


인앱결제를 죽어도 하지 않는 터라. (인앱은 커녕 DLC도 구매하지 않음. 차라리 새로운 게임을 하고 말지.) 그냥 플레이했습니다. 게임이 답답한 면이 보입니다. 적이 떼거지로 등장하고 난이도가 높아져 시원스럽게 밀어버리는 맛이 없습니다. 난이도를 높여놓아야 결제를 이루어지겠다고 판단한 걸지도.


전작에서는 거의 죽지 않았는데 2편에서는 제법 많이 죽었습니다. 어어! 하는 순간 방어선이 밀려버립니다. 좀비가 데이브의 뇌를 씹는 소리를 이렇게 많이 들을 줄은...  게임은 재미있는 거 같지만 오랫동안 붙잡을 동기가 약해졌고 시원한 맛이 없어 흥미가 사라졌습니다.





결국 방금 들은 데이브의 비명소리를 마지막으로 삭제. 폰에서 제거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식물 대 좀비 캐릭터와 설정은 좋아하는데 게임을 하고 싶지는 않군요. 유료 결제를 하면 조금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돈 쓰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기에 오늘은 마지막으로 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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