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d Post

자동차보험 갱신기간. 현대해상의 끈질긴 구애

김태훈의 프리웨이📻 오늘이 마지막이구나 🥲

아침에 일어나면 졸린 눈을 비비며, 오디오의 전원을 넣는다. 이 오디오는 분리수거장에 있던 LG 오디오이다. 고장도 없이 멀쩡하고 작동이 된다. 리모컨이 없어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시대가 많이 흘러 이 정도의 오디오는 거추장스러운 취급을 받는다. CD를 재생할 일도 없고, 블루투스는 작은 스피커로 대체가 되었다. 라디오를 듣는 사람도 있을 텐데. 많은 사람들이 앱으로 인터넷으로 듣지 않을까? FM 신호를 잡아서 듣는 사람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리라.



보통은 7시 정도에 일어나기 때문에. 그 시간대에 김태훈의 프리웨이를 들었다. 지나간 팝송을 틀어주는데, 아주 많이 돌봤던 곡도 있었고, 듣지 못한 곡도 있었다. 지금 들어도 괜찮다 싶은 곡은 기억해 두었다 따로 듣기도 했다. 라디오를 들으면서 혈압약 하나 삼키고, 아침을 간단하게 먹거나 모닝커피를 마신다. 나의 아침은 그렇게 시작이 된다.



재미있는 코너도 많았는데, 과학이야기나 영화이야기, 도서감상평은 흥미롭게 들었다. 아! 특히나 좋아했던 건 45분 즈음에 했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였다. (이걸 잘 못 기억하고 있었네. 다시 들어보니. 신세계 상담소였다. 나는 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고 기억을 하고 있었을까?🤔) 예상과는 다른 답을 내밀어주는 순발력에 놀라기도 했다. 박명수와는 결이 다른 순발력이기는 한데. 원고를 미리 보고 고심해서 내놓은 결과물인지, 아니면 순간적인 슈팅인지 궁금하다.



최근, 며칠 동안은 아침에 라디오를 잘 안 듣게 되어서 몰랐다. 김태훈 씨가 프리웨이를 그만두시게 되는 것을. 오늘 제대로 듣고서야 마지막 방송이구나를 알게 되었다. 프리랜서이니까. 방송인이니까. 만나고 헤어지는 것은 익숙하겠지. 평생을 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동안 그런 삶을 살아왔을 테니까. 마지막 생방은 QUEEN의 Radio GaGa. 떠나는 순간에 멋진 곡이네.😀



마지막은 항상 특별하게, 특별한 느낌으로, 감상으로 남게 되네. 그것이 뭐가 되었든간에.

 

 


형이기는 하지만 안면이 없으신 분이라.  나의 감상이기도 하고, 작별 인사를 블로그에 남겨본다.



김태훈 님!  그동안 아침 방송 잘 들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





🔗 김태훈의 프리웨이

https://program.kbs.co.kr/2radio/radio/freeway/pc/index.html


🔗[POP RADIO]김태훈의 프리웨이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e_8ylE31YhaLkHDa3gy6UA


댓글

  1. 이 댓글 쓰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이름을 김태원이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이름이 김태훈인데요. 솔직히 고백을 하자면 이제껏 이름을 잘 못 알고 있었군요. 죄송합니다. 엄청난 실례를 했습니다. 본문의 잘못된 이름은 수정을 했습니다. 김태원은 가수 이름이기도 하죠.


    원래 쓰려던 글은. 유튜브에서 지난 방송을 다시 들어보고 있습니다. 라디오로만 들어서 몰랐는데, 유튜브에도 음악이 올라가고 있었네요. 시간을 거슬러서 지난 방송을 들어보는 것도 괜찮네요. 2024년 신년에 듣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음악은 또 다르네요.


    괜찮은 음악이 많이 나와서라도 다시 들어보고 있습니다. 유튜브가 참 말이 많은 미디어이기는 한데, 이런 용도로는 참 좋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지난 방송을 다시 들어보는 용도로 말입니다.앞으로 수리 작업을 할 때, 켜놓을 예정입니다. 유튜브 영상을 켜놓고 일을 하기는 했는데, 팝송 들으면서 하는 게 더 좋겠죠.

    지금은 머라이어 캐리 음악 나오는 중인데. 겨울의 여왕입니다. 역시나.

    답글삭제
  2. 라디오에서 항상 클 태자를 강조하시던데요. 이름을 김태원이라고 알고 있던 게 저만이 아니었나 봅니다.

    블로그 검색어 유입을 보면 '김태원의 프리웨이'라고 종종 나옵니다. 나 같은 사람이 많았구나.😑

    앞으로 클 태자를 강조하지 마시고 훈을 강조하셔야 할 거 같네요.

    답글삭제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