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쇼크4 수리 : 버튼 인식이 안될 때 보드 필름 교체

 

듀얼쇼크 4 고장 증상이 디지털 패드 인식 안됨, 몇몇 버튼 인식이 안됨 등이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버튼을 눌렀음에도 인식이 안 되는 경우에는 컨덕티브 필름(서킷 보드 필름)에서 이상이 발생한 경우입니다.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일단 문제가 있다면 서킷 보드 필름의 종류가 4가지라 일단 분해를 해봐야 합니다. 배터리 교체와 달리 거의 완벽한 분해를 해야 합니다.

2022.04.06 - [체험기] - 플스 4. 듀얼쇼크 4 수리. 너무 쉬운 배터리 교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한 번 시도를 해보면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듀얼쇼크 분해&조립을 반복하다 보니. '엑스박스 패드와 달리 직관적으로 만들었다.' 싶더군요. 구조가 단순한 편입니다. 엑스박스 패드는 잡아 뜯는 과정부터 뭐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 파란색 줄이 컨덕티브 필름(서킷 보드 필름)입니다. 색은 다를 수 있고요.

본인의 패드에 맞는 필름부터 확인 후, 알리나 오픈마켓에서 구입을 해야 합니다. 전 고장 난 패드에서 추출했습니다.

필름이 홈에 걸쳐져 있는데, 살살 잡아서 뜯어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보드를 들어 올리면

홈에 고정된 필름을 완전히 떼낼 수 있습니다.

LR버튼 고무는 진한색이 안쪽으로 들어가게 넣으면 됩니다.

 

 

필름 교체를 한 후, 윈도우에서 USB 컨트롤러에서 테스트. 말끔하게 잘 됩니다. 완전히 분해를 해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납땜 과정이 없으니 도전해 볼만한 수리입니다.

 

이건 이렇게 됐고. 이전글에 배터리 교체에 성공했던 듀얼쇼크가 문제입니다.

 

 배터리 교체를 시도했던 듀얼쇼크 4가 이상하게 작동이 하지 않습니다. 다른 패드에 테스트해본 답시고 배터리 한 번 뺏다가 꼽았다 뿐인데 아예 인식이 안됩니다. USB로 연결을 하면 연결음은 들리지만 인식 불가. 블루투스 역시 안되고요. 충전도 안 되는 것 같고. 검색을 해봐도 안 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듀얼쇼크 4가 고속 충전을 하게 되면 망가지는 경우가 있다고 하지만 한 적이 없는데... 아니 있나???🤔 나도 모르게 꼽았을까?

 

듀얼쇼크 4는 분해와 조립은 쉬운 반면. 내구성은 역시 꽝입니다. 분해 조립이 힘든 사람이라면 아날로그 스틱 쏠림현상, 버튼 인식 불가, 충전 안됨 현상에 대처를 하기 어렵겠죠. AS기간이 지나면 수리비도 만만치 않아 새 걸로 사는 게 낫고요. 내구성을 약하게 만들어서 신품 구매를 유도하는 것일지도. 패드 가격도 점점 높아져 가는데, 옛날처럼 단순한 구조의 패드가 그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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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티스토리에 게시된 글( 2022. 11. 9. 23:40)을 구글 블로그에 재발행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