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 누액으로 인한 엑스박스 360 컨트롤러 고장 💣. 분해를 해보니

건전지를 사용하는 전자제품은 항상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건전지를 장착한 채 오래동안 방치해 둘 경우, 건전지 누액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누액은 회로기판에 흘러들어가 손상시키 버립니다. 가장 많은 사례로. 닌텐도 위모콘이 있습니다.버려지는 대다수의 위모콘이 건전지 누액으로 인한 사고입니다. 💣

 

이 엑스박스 360 무선 컨트롤러 역시 동일한 사례입니다. 건전지 누액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새로운 건전지를 교체해서 작동시켜 봐도 먹통입니다. 한 번 분해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준비해야 할 드라이버 규격은 T8입니다. 마소는 십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듯.😐 분해하지 말라는 것인가?

 

1.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배터리 케이스를 분해합니다.

 2. 엑스박스 360 무선패드를 뒤집어. 보이는 6개의 나사를 풀어줍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 나사 하나를 더 풀어줘야 합니다. 아마 엑스박스 패드 분해한 사람이라면 어디에 있는지 눈치챌 겁니다.

엑스박스 360 무선 컨트롤러(Xbox 360 wireless controller). 분해 첫 번째

시리얼 스티커를 떼어내면 나사 하나가 숨겨져 있습니다.

 

엑스박스 360 무선 컨트롤러(Xbox 360 wireless controller). 분해 두 번째. 스티커 제거하기
화살표로 표시된 스티커를 제거합니다.


 아니? 그런데 문제발생❌. 건전지 누액으로 인해 나사가 부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드라이버를 돌릴 수 없습니다. 할 수 없이 마지막 방법을 써야합니다. 헤라를 집어들어 틈사이로 넣은 다음. 강제로 벌렸습니다.


무언가 부러지는 소리가 나면서 열리기는 했습니다. 어쩔 수 없지.

엑스박스 360 무선 컨트롤러(Xbox 360 wireless controller). 분해

분해가 되기는 했습니다. 어휴. 녹이



엑스박스 360 무선 컨트롤러(Xbox 360 wireless controller). 분해 
사진의 중간이 나사자리입니다. 건전지 접촉면은 녹이 슬어있습니다.
 
 
 
 

 상태 확인.

 
엑스박스 360 무선 컨트롤러(Xbox 360 wireless controller). 분해된 메인보드. 누액 손상.
아. 부식이 심한데요. 어거 살릴 수 있으려나?
엑스박스 360 무선 컨트롤러(Xbox 360 wireless controller). 분해된 메인보드. 건전지 누액으로 인해

 가까이서 보이 이 상황입니다. 이거 못 살릴 거 같은데.. 🤔





혹시나 해서 케이블 연결


엑스박스 360 무선 컨트롤러(Xbox 360 wireless controller). 충전케이블


엑스박스 360 무선컨트롤러는 USB도 지원하지 않아서 낭패입니다. 이상이 있더라도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없습니다. 마소는 왜 이렇게 독자 규격을 좋아할까? 예전에 구입한 무선 컨트롤러 충전 케이블을 연결했습니다. 엑스박스 마크에 불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PC상에서 인식은 되지 않습니다. 데이터 통신은 안되고 그저 충전만 되는 것일까?

 

 

 

엑스박스 360 무선 컨트롤러(Xbox 360 wireless controller). 충전케이블 결합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

 

엑스박스360에 연결을 해서 확인을 해보기로. 이것 때문에 360을 꺼내야 하다니. 구형 엑스박스가 문제가 있네요. 하나같이 레드링(Red ring)이 뜹니다. 어? 이상하다. 잘 되던건데. 드디어 수명이 다했나? 좀 씨름을 한 뒤에 구동을 시키기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보내줘야 할 때인거 같습니다. 기기 좀 제대로 만들지.



케이블을 연결해도 인식이 안 됩니다. 전원만 공급해 주는 역할인거 같습니다. 잠시 뒤에 인식이 되었습니다. usb로 인식이 된 것이 아니라 무선으로 인식이 되었습니다. 간단히 테스트를 해보니 되기는 합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건전지 누액으로 인해 작동이 되지 않으면, 이렇게 동작 테스트를 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100% 되는 것은 아니고, 누액 정도에 따라, 기판 손상에 정도에 따라서 다를 수 있습니다. 사실 뭐. 지금 같은 시기에 엑스박스 360을 붙잡고 있을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레트로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냥 버려버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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