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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블 모니터 고장💥 신호없음-Power Saving 🤔. 수리를 시도해 봤는데

포터블 모니터가 작동이 되지 않습니다. USB C 타입을 사용하는 모니터입니다. 전원을 넣어도 신호 없음-Power Saving 표시가 되고 곧 꺼져 버립니다. 케이블 문제인가 싶어서 새로 구입해서 시험해 봤지만. 실패! 에라. 이렇게 된 거 분해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포터블 모니터는 분해를 하기가 난감한 구조네요. LCD와 케이스가 접착제로 단단히 붙어 있습니다.
 

뒷판을 열고 분해한 모습.
대표이미지.




신호없음이 표시되고 있는 화면.
이렇게 Power Saving 표시 후 꺼져 버립니다.

 

 

일단 뜯어보자!

 

스마트폰용 분해도구는 택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분해를 하다가 찌지직! 하며 부서리가 소리가... 이 포터블 모니터가 뒤판이 유리구조인데. 금이 쫘악 갔습니다. 뭐. 어차피 버릴 건데 마구 뜯어내 보기로 했습니다. 

 

스마트폰용 분해도구.
혹시나 해서 써봤는데. 통하지 않았고.


뒤판 다 뜯어내는 게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이게 완전 유리구조라서 손상 없이 뜯어내는 건 매우 어려워 보였습니다. 전용 분해도구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일반적으로 가정용에서 사용하는 헤라 같은 걸로는 파손이 불가피했습니다.
 

 

실드.
실드의 테이프와 유리를 뜯어내야 했고, 나사를 풀어주어야 했습니다.

 

뒤판의 유리를 다 뜯어내는 데 시간이 걸렸고. 안에는 실드로 감싸져 있었습니다. 나사를 풀어주면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LCD 패널 위로 컨트롤러 보드가 하단에 있고, 그 반대편에는 입력부 출력부 보드가 있습니다. 혹시나 싶어 내부 케이블을 빼냈다가 다시 체결을 했습니다. 

 

부서진 유리조각.
뒷판이 와장창. 방법을 몰라서. 이거 치우것도 귀찮았습니다.

일단, 컨트롤러 보드가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컨트롤러 보드 가격이 얼마였더라? 전문 기술자가 아니라서 내부 구조를 봐도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원을 넣고 다시 테스트를 해보는 데. 어랏! 안 됩니다. 아예 켜지지가 않네요. 전에는 신호 없음 표시라고 나왔는데. 아예 LCD에 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케이블을 다시 체결해 봤지만 무반응.


뒷판을 열고 분해한 모습.

 

어. 분해를 하면서 LCD패널에 충격을 받은 것일까요? 차폐 실드에 붙은 유리조작을 떼내면서 두드렸는데. 그 때문일까? 역시 LCD패널은 민감한가? 전까지는 적어도 LCD 패널은 살아있었는데. 지금은 살았는지 죽었는지 확인을 못 합니다. 할 수 없이 폐기를 하기로.
 

 

사실. LCD 패널이 살아있다 하더라도 애매합니다. 컨트롤러 보드만 따로 사보려 하니까 거의 4만 원에 가까운 가격입니다. 물가가 오르고 환율이 올라서인가? 컨트롤러 보드 2만 5천 원이면 샀던 것 같은데... 보드를 산다 해도 12V 모델이라. 어댑터를 사용해야 하고 USB C 같은 편한 사용이 아니라서. 뭔가 계륵 같은 느낌이죠. 그냥 미련두지 말고 버리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수리 실패!


LP140WF1 (SPXU1)

패널은 LP140WF1 (SPXU1). LG 디스플레이 모델입니다.


컨트롤러 보드



00MJAN1400001031351  AN14000010311  501000006545 MADE IN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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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14000010311
501000006545
MADE IN CHINA



외장형 모니터를 분해하면서 깨달은 사실

 

 

1. 외장형 모니터는 분해가 쉽지 않다. 분해에 전용 도구가 필요할 수 있다.
2. LCD패널이 살아있다면 컨트롤러 보드를 구해서 살릴 수 있지만, 가격이 애매하다. 요즘 외장형 모니터가격이 하락하고 세일시즌에 특가를 노린다면 비싸지 않은 가격에 구할 수 있다.
3. LCD 패널은 민감한 구조이므로 충격에 주의를 해야 한다. 다시금 절감.
 

 

외장형 모니터를 고장이 나면 선택지가 없어 보입니다. 부품을 따로 구매해서 고치기도 애매하고, 고친다고 하더라도 얼마나 갈지 모르고. 새 제품을 차라리 사는 게 옳은 선택 같기도 하고요. 수리를 의뢰하더라도 공임비에 재료비까지 포함하면 역시 매리트가 없습니다. 고장이 나면 버리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지구 환경에는 좋지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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