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엑스박스. 소프트모드 개조 1. 준비 단계

엑스박스 원이라고 표현을 하지 못하고 오리지널 엑스박스라고 말하더군요. 한국에서는 구엑박이라고 부르는 듯 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 시장 참전 기종인 엑스박스(2001)입니다. 20년도 지난 고전 중에 고전이 되어버렸습니다. 당시 강력한 스펙으로 출시되었는데.

CPU는 인텔 코퍼마인 펜티엄 3 733 MHz 기반 커스텀 프로세서, GPU는 지포스 3 기반 커스텀 프로세서를 사용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펜티엄 3... 쓸모가 없습니다. 분리수거장에 코어 2 듀오를 사용한 PC도 나오지 않는데. 그때만 해도 엔비디아가 지금처럼 잘 나갈 거라고 누가 예상을 했을까요? AI 시대에 화려한 주인공이 될 줄은.. ( 주식 좀 살걸!)

서론이 길었습니다. 오리지널 엑스박스는 마소의 지원도 끝이 났고, 라이브 서비스도 종료되었습니다. 출시 시기가 오래된 만큼 다양한 개조 시도가 있어 왔습니다. 출시 당시에도 개조 열풍이 있었나 봅니다. 마소는 엑스박스에 데어서 360을 그렇게 복잡하게 만들었을까? 🧐

2가지 유형의 개조 방식

오리지널 엑스박스(이하 엑스박스로 지칭)는 2가지 개조 방식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드방식으로 전통적입니다. 전용칩을 구해서 엑스박스 메인보드에 장착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깔끔한 방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드웨어로 다 때워버리니까. 하지만 엑스박스를 분해를 해야 합니다. 분해부터 손이 가지 않는 사람이 있겠죠. 모드칩을 납땜을 해야 합니다. 도구와 기술이 필요해서 꺼려질 수 있습니다.

모드칩은 Aladdin XT PLUS2라는 칩을 요즘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요즘이라고 표현하기에는 그런가? 이 모드칩도 가격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오르고 있습니다. 예전에 봤을 때는 한 7,000원 정도면 샀던 것 같은데. 지금은 배송료 포함해서 거의 15,000원입니다.

별도로 가격을 지불하고, 모드칩 장착 방식도 주의를 기울어야 합니다. 엑스박스 버전을 확인해서 그에 맞게 장착을 해야 합니다. 아주 많이 다른 건 아닌데. 점퍼선 연결 부위가 버전별로 다르더라고요.

하드방식은 별도의 칩, 깔끔한 개조 가능, 분해 필요, 납땜 필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모드는 별도의 칩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소프트웨어로만 개조할 수 있습니다. 최근까지는 소프트모드 적용을 위해서는 특별한 소프트웨어가 필요했습니다. 스프린트 쉘 같은 특정 게임을 통해서 소프트모드로 진입을 해왔습니다. 때문에 그러한 게임 소프트들은 중고가도 다소 높게 형성이 되었습니다.

기술의 발전... 이라기보다. 계속된 연구 끝에 별도의 소프트웨어가 필요치 않은 단계까지 왔습니다. 네, 이제 필요 없습니다. 약간의 소프트웨어 복사, 이동만 해주면 작업이 됩니다.

대표 이미지.

Softmod를 위한 준비물

소프트모드를 위해서 준비를 해야 하는 게 있습니다. 당연히 오리지널 엑스박스 기기가 필요합니다. 조작을 할 게임패드도 있어야 하고요. 가장 중요한. 아니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는 물품이 USB 컨버터입니다. 엑스박스 컨트롤러 입력부를 범용의 USB A 포트로 바꿔주는 케이블입니다. 인터넷으로 구입을 해야 하고, 시중에서 구할 수는 없습니다.

USB 메모리가 필요합니다. 아마 집안에 굴러다는 게 USB 메모리 일 텐데요. 조금 까다롭습니다. 엑스박스가 구형기기이다 보니 현재의 고용량 USB 메모리는 인식이 되질 않습니다. 저용량 USB 메모리를 구해야 합니다. 보통 4기가 이하 용량의 가진 메모리를 추천하는데. 돈을 주고 구매를 한다면 512메가 용량이 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