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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이 흘렀음. PSP 메모리스틱 케이스 끊어짐

블로그스팟 재운영 한지 1년. 나 제대로 하는 게 맞는걸까?

티스토리에서 블로그스팟으로 이사를 결정. 그 이후로 꾸준하게 블로그스팟에서 글을 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1년이 지난 뒤에 결과는 어떨까요? 초기 때 보다 성장을 한 건 맞습니다. 아예 손을 놓은 시기보다는 커졌습니다. 실망스러운 점은 구글 색인, 노출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1년 실망스러운 결과.

 

 

아니, 오히려 색인이 더 안 되고 있는 중입니다. 모바일 주소 색인 요청을 하면 받아 주기라고 했는데, 최근에는 그 마저도 '컷'합니다. 일반 HTML 주소와 모바일 주소 (?m=1) 모두 색인을 해달라고 해도요. 구글은 '응! 꺼져!'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7월에 작성했던, 올렸던 글. 색인의 결과는 어떨까요?
 

 

7월에 하루에 글 하나는 포스팅을 했습니다. 블로그에 올렸던 그 모든 글이 가치가 있는 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정보성 글보다 일기 형식이나 개인의 느낀점이 더 많았습니다. 아무런 의미가 없을 수가 있으므로 모두 색인을 바라는 건 욕심입니다. 그렇다면 색인이 된 글은 몇 개?
 

 

단! 2개입니다. 30개글 색인 요청 중 받아들여진 게 단 2이라니.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더 어처구니가 없는 건. 정보성 글이 아니라. 큰 가치가 없어 보이는 개인 감상글이 색인이 되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비슷한 정보성 글이 많으니까 색인을 하지 않는 것일까요? 중복이 되니까. 오히려 개인적인 감상글이 인터넷에 적을까?

 

개인감상글은 색인이 된다고 하더라도 검색을 통한 방문자 유입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누가 날씨에 대한 감상이나, 음식에 대한 소감을 검색까지 해가면서 찾겠습니까? 안 되는 이유나 무슨무슨 방법 같은 정보성 글을 찾지.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구글은 블로그스팟을 차별한다.' 저도 이 주장에 동의를 합니다. 구글은 자사 서비스를 우대할 생각도 의지도 없어 보입니다. 카카오에 떼이는 게 싫어서 티스토리에서 블로그스팟을 키우자고 결심을 했건만. 올바른 결정이었을까요? 차라리 돈이 들더라도 워드프레스가 가야 했을까요? 모르겠네요. 정답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하늘에 떠 있는 초승달을 보면서 노래를 흥얼거리는 사람.

 

 

 

정상 궤도에만 올라간다면 계속 하겠는데. 확신이 없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 샌드박스 기간이 길더라도) 색인인 된다는 확신만 있다면 블로그스팟을 계속 끌고 나갈 수 있습니다. 어차피 장기적인 운영을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지난 1년처럼 매을 글을 쓰고 포스팅을 하더라도. 변화가 없다면? 3년 5년을 해도 같은 결과라면. 시간만 낭비하는 것이 아닐까? 다른 곳에서 운영을 했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텐데.



역으로 생각을 해서. 블로그에 진입장벽이 있다면 오히려 좋을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누구나 빠른 결과를 원하는 시대입니다. 블로그 운영 궤도가 1년 이상 필요하다. 웬만하면 못 버틸 겁니다. 누구나 블로그를 할 수 있지만 아무나 못하는 블로그가 되는 겁니다.

 

 

진입장벽이 해자 역할을 해서 오히려 좋게 작용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내가 본 궤도에 올라간다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걸어 왔던 길이 아니었다면 다른 방안을 생각해야 할지 않을까?
 

 

네이버 때문이라도 블로그 스팟을 계속 하고 있지만. 네이버도 유입이 늘어나고 않고 고만고만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년을 해도 큰 성장이 없더라. 성장도 욕심이 나고 수익도 욕심이 나는데. 

 

 

뭔가 헛짓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강하게 드네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다른 방안. 모르겠어요. 지난 시간 동안 부은 게 있어서. 매몰비용 때문에 그만두기는 아쉽고. 의지가 꺾이는 건 사실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블로그 운영방식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겠지만. '네. 블로그스팟은 어렵습니다.' 이건 확실하네요. 확실히 일반인에게 블로그스팟을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
 

 

 

뱀다리. 집으로 돌아오는 와중에 하늘을 보니. 초승달이 예쁘게 떠 있었습니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쁜 초승달을 보면서 '컴 온 베이비 투 나잇' 노래가 생각이 나네요. 그냥 흥얼거려졌습니다.😘 초승달이 사람을 감상적으로 만드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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