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파이널스] 코리아 오픈 시즌 4 11월 대회 결승전 : 캐시아웃 모드의 재미와 문제인 지점

대회 결승전은 확실히 이전날 보다 치열한 게임이 많이 나오는 느낌. 경기 시청을 하다 보니. 더 파이널스의 특징과 문제점을 다시 느낄 수 있는 대회였다. 어나더. 제3의 팀이란 존재로 변수가 생긴다. 서로 물고 물리는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 재미로 작용한다. 

 

너무 쉽게 승부가 나버리기도 한다. 다전제에서 순위 경쟁에서 밀린 팀은 게임을 지속할 동기가 사라지게 된다. 따라잡으려는 시도가 무의미하게 때문에 목적을 상실한 게임. 소위 말해서 즐겜을 할 수 있게 된다.

재미로 작용하는 점. 관전하는 입장에서는 흥미로운 요소. 승부경쟁에서 탈락한 팀이 전체 게임에서 변수로 작용하고 일반적인 예측할 수 없게 되면서 기대를 하게 된다.
 

부작용. 꼴찌팀이 소위 말해서 킹 메이커가 되게 된다. 암묵적으로 누군가를 도와주거나 탈락을 시킬 수 있게 된다. 사전에 모의를 하지 않더라도 승부를 조작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랭크모드, 월드투어에서도 역으로 많이 나오는 장면. 압도적인 1위 팀이 상대적인 약팀을 올림으로써 다음 게임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만든다.
 

 

이번 대회에서 순위에서 밀리고 본격적으로 트롤 역할을 하겠다는 팀이 나왔다. 누군가에는 흥미로울 수도, 게임을 직접 하는 사람에게는 짜증이 날 수 있는 구조. 확실히 캐시아웃 모드는 실력으로만 승부를 결정짓는 대회 시스템에는 한계로 보이기는 한다.
 

 

아직 요원한 말이지만. 더 파이널스가 이스포츠화(化) 되었다고 가정을 한다면. 꼴찌팀이 누군가를 밀어서 1위로 만들어주는 경기를 사람들이 좋아하게 될까? 경기 결과를 인정할까? 결과가 공정하다고 생각을 할까? 팀끼리 사전에 입을 맞추었다는 말도 나올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어나더가 존재하는 이상 그도 게임의 일부라고 말하면서 옹호활 것이다. 확실한 건 논란이 생기기 쉽고,부정이 취약한 구조다.

 

현재 캐시아웃 시스템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렵다.  승부를 예측을 할 수 없는 긴박감을 그냥 버리기는 아쉽고. 캐시아웃을 2팀이서 하는 게 좋을까? 답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