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고환율 1433인 상황에서 적립식 투자를 계속해야 할까?

주식투자를 하기로 결정했을 때. 세웠던 원칙이 있습니다.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안정적인(다소) 지수투자를 하자. 적립식으로 분할매수를 해서 변동성을 낮추자.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어떤 상황이든 실천하자! 하지만 투자라는 행위는 직접 해보고 체험해 보면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마치 돈 놓고 돈을 먹는 것처럼 보여서 아주 쉬워 보입니다. 그냥 딸깍! 매수 버튼을 누르면 되는 거 아냐? 하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번뇌와 고민이 있습니다.
 

제일 갈등되는 상황은 주가가 계속 하강할 때입니다. 현재의 국장처럼요. 삼성전자도 나름대로 꾸준하게 투자를 해왔지만 끝없이 내려가는 상황에는 매수 버튼에 손이 가지 않더라고요. 여기쯤이면 반등하겠자. 

 

아니네. 여기쯤이면? 아니. 여기? 아니. 이 상황에 계속되니까. 지칩니다. 현재도 평가를 보자면 국장이 저평가되었다고 합니다. 먼 미래를 보자면 지금이 싼 가격일지도 모르죠. 나중에는 그때 살걸 하는 후회를 할 수도 있고요. 그래도 국장에는 손이 가지 않아요.
 

더 고민인 것은 미국 지수 etf에 투자를 잠시 중단했습니다. isa계좌에 국내에 상장된 미국 지수 etf를 매수합니다. 한 헷지가 되지 않는 etf라 환율이 올라가면 같이 올라가죠.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는 좋아요. 평가가 올라가니까. 그렇지만 적립식으로 매수를 하려고 할 때는 참 고민이란 말이죠.

최근에 일어난 123 계엄사태로 더 그래요. 환율이 1430원. 1400원대에서 30원이나 올라가 버려서 손이 나가질 않습니다. 미국지수도 지나치게 오른 것 같고요. 적립식이 그냥 사면되는 것 같지만 미디어나 뉴스에 노출되는 정보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다들 한 마디식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던지면 마음이 휘둘립니다. 이번에는 그냥 쉴까? 투자를 잠시 중단하는 것 역시 투자라고 하던데? 환율을 생각하지 말고 그냥 계속하는 게 맞나?
 

 

현재 3주 정도 적립식 투자를 멈춘 상태입니다. 환율이 내려가면 재개할까 하는데. 조만간 내려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왕을 꿈꾼 무능한 지도자가 일단 내려가야 하고요. 전망으로는 내년 상반기도 1430원대라고 하는데. 이러면 그냥 적립식 투자 다시 재개할까?
 

 

 

번득. ai에게 한 번 물어보자 싶었습니다. 퍼플렉시티에 물어보니까. 답은 고환율이라도 적립식을 이어나가라고 조언을 하네요. 장기투자를 생각한다면 고환율도 사소한 이벤트일 수 있습니다. 자동으로 위험이 분산이 되기도 하고요. 맞다고 생각을 하는데. 투자는 역시요. 본능을 거슬러 올라가는 행위입니다. 마음이 가는 상태라면 지금 선뜻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ai 답변도 웹에 있는 데이터를 모아서 뿌려주었을 텐데.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정석에 가까운 투자이겠죠. 아무것도 모르는 일개 범부들 에게는요. 하루빨리 시국이 안정되어 마음 놓고 적립식 투자를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추가 )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었으니. 환율이 정상화 될까요? 국내 증시의 변동성도 약화될 것 같기도 하고요. 환율은 1,400원 초반대 만이라도 내려 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