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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뒤늦게 본 영화 존 윅(2014). 10년 지난 지금 봐도 훌륭하네 🤗

점심을 기분 좋게 샤부샤부를 먹었습니다. 식후에 영화 존 윅. 4가 아닌 2014년작 1편을 감상했습니다. 그동안 봐야지. 봐야지 했는데. 마침내 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존 윅에 대해서 대략은 알고 있었습니다. 

 

강아지에 대한 복수극. 무협을 현대 건활극으로 바꾸었다는 점 등. 이런저런 짤을 통해 알 수밖에 없었습니다. 10년이 넘은 시점이니까 스포일러는 피할 수 없겠죠. 그것도 감안하고 봤습니다.
 

 

알고 있었던 대로.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진 존 윅. 삶에 대한 희망을 강아지에서 찾았다는 점. 한 줄기 희망을 망나니들이 짓밟았습니다. 건드리지 말아야 할 인물을 빡치게 만들었는데 ( 유튜브에서 흔하게 보는 제목. 전직 특수부대원을 건드리자...) 

 

그 대상이 강아지입니다. 복수극의 서사는 그 대상이 정해져 있습니다. 주인공 주변 인물이죠. 아내, 남편, 부모, 자식, 친구. 그런데 작고 귀여운 강아지라. 반려견이라고 부르는 말도 익숙해졌습니다.
 

 

기존에 클리쉐를 깨드리기 위해 개를 썼다는 점. 알고 봐도 참신했습니다. 조금 알아보니. 강아지가 죽는 대목에서 스튜디오와 마찰이 있었다고 하는군요. 각본가가 고집을 꺽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인상적인 대목 중 하나는. 경찰이 주인공을 대하는 태도였습니다. 주인공 존 윅을 습격하기 위한 암살법 무리. 당연하지만 가볍게 제압이 됩니다. 

 

앗차! 그 순간이 경찰이 초인공을 누르는데. 어? 이 위기를 어떻게 빠져나가지. 경찰은 존 윅 너머로 집안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봅니다. 널브러져 있는 시체들. 다시 일을 하는 거예요? 방해하지 않을게요. 하며 물러나는 경찰.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경찰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확실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액션영화답게 액션도 시원시원합니다. 정적인 카메라 워크가 특징이라고 하던데. 한 합에 헤드샷을 통해 확실하게 제압하는 액션도 인상적입니다.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EDM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클럽 액션신은 흥겹기까지 하고요. 

 

 

 < 클럽의 배경음악인 Shots Fired는 아주 잘 어울린다. 4편에서도 사용>

 

등장인물들도 시원하게 죽어나갑니다. 살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죽음! 주요 제거대상도 복수라는 감정으로 고통스럽게 죽을 걸로 예상했는데. 냉정하게 한 방에. 존 윅의 독끼가 느껴지는 분노한 냉정함이라서 좋았습니다.
 

 

10년 전 영화라서 요즘 트렌드에 맞지 않아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빌드업을 위한 초반 전개를 제외하면 이야기가 시원하게 나갑니다. 복수극에 맞게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지루한 배경 설명 이런 거 없고, 불필요한 회상 없이 원샷원킬하는 전개입니다.
 

 

키아누 리브스의 액션 배우로 다시금 올라서게 만든 영화가 존 윅이라고 하는데요. 옛날에는 그러니까 2000년대 초반에는 매트릭스의 네오였고. 지금은 존 윅으로 더 기억에 남죠. 존 윅 2014년작은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로 지금 봐도 어색함이 없이 몰입도 높은 영화였습니다. 

 

 

액션 영화로서 확실한 만족감을 주고요. 앞으로 시리즈를 차례대로 감상할 예정인데. 어떻게 보일지 궁금해집니다. 혹시나 존 윅을 보지 못했다면요. 아마도 여기까지 와서 이 그을 본 사람이라면 이미 감상을 끝냈겠지만요. 보기를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영화 존 윅 (2014) John Wick 점수를 주자면 9/10 (★★★★☆)입니다.

 

 John Wick Supercut - Symphony of Violenc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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