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공감하겠지만. 방문자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들어왔는지 확인하는 과정은 재미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는지, 어떤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추측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블로그(구글 블로그스폿)의 경우는 네이버 유입이 절대적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구글은 색인을 해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유입이 없습니다.😕 네이버가 말이 많아도 색인은 잘해줍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요.
블로그스팟은 여러 경로이지만 다수가 네이버 검색인데요. 특이한 경로가 있습니다. 일반 검색이 아닌 https://link.naver.com/bridge?url= 다른 주소가 있습니다. 이 링크가 어떤 용도일까? 인터넷 생활이 오래된 만큼 추측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까.
네이버 검색과 링크로 된 유입은 다르다. |
어떤 사람이 이 블로그 주소를 링크한 것이라고 합니다. 네이버앱을 통한 링크 공유라고 합니다. 이 의미는 링크된 나의 글이 누군가에게는 의미가 있었다는 뜻이 됩니다. 유용한 정보일 수도 있고, 재미있는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네이버 링크가 잘 걸리고 있다는 건 추천할 수 있는 문서가 많다는 뜻이 됩니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문화를 보면 링크문화가 없었습니다. 커뮤니티나 SNS에 공유되는 내용을 보면, 원글에 대한 링크를 거는 방식이 아니라 글을 스크린캡처를 해서 배포합니다. 이 방식의 장단점이 있는데.
글이나 사진의 배포가 매우 쉽습니다. 사진으로 된 콘텐츠를 올려버리면 되니까. 단점은 원작자의 콘텐츠를 무단으로 도용을 하는 셈이고 ( 보통 허락받지 않는 무단 펌이 대부분인 듯합니다.) 작성한 출처를 알 수가 없습니다.
링크 주소로 출처가 있다면 최초 생성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데요. 인터넷 세상은 자신의 신분을 감춘 채 여론을 만드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엄청 많죠. 이득이 되니까요.) 바이럴 마케팅일 수도 있고, 특정 단체의 조직원, 광적인 정당지지자 등입니다.
스크린캡처는 신뢰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정확한 내용도 많고요. 원출처가 있다면 작성자에게 잘 못된 내용이라고 지적할 수 있을 텐데. 쉽지가 않죠.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은 자신의 블로그가 링크가 많이 되기를 원할 겁니다. 블로그 가치가 높아지는 일이니까요. PC시대에는 그렇게 링크를 걸어주지 않더니. ( 아주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면요.) 모바일, 스마트폰 시대가 오니까. 링크를 잘 걸어줍니다. 모바일 기기에서는 터치로 링크 걸어주는 게 더 편하니까요.
결론을 말하자면 링크. 네이버. 컴의 주소가 있다면 누군가가 링크를 걸었다.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었다고 봐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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