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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로 인기를 끌었던 휴대용 에뮬레이터 R36S. 부족한 점은 있지만 쓸만한 게임기인데요. 가장 큰 단점 중 하나가 조작감입니다. 조각감은 저가형 기기에서 자주 보이는 문제입니다.
특히 오락실용 대전격투 게임을 할 때 두드러집니다. 예를 들어서 장풍 커맨드 (↓↘→ + A)가 입력이 잘 되지 않습니다. 장풍 정도는 우습게 쓰는데 애를 먹을 정도입니다. R36S로 킹오파를 돌렸을 때 보였던 문제입니다.
이렇게 해서 어떻게 써먹지, 게임을 하지 싶었는데요. 아주 조금이나마 개선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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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감이 문제인 R36S |
준비
R36S를 분해해야 합니다. 분해 단계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내부 구조를 완전히 들어내지 않기 때문에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필립스 드라이버 준비해 주세요.
R36를 뒤집어 놓습니다. 후면에 있는 나사를 모두 풀어줘야 합니다. 나사 하나는 사진처럼 스티커에 가려져 있습니다.
상, 중, 하 모두 6개의 나사를 풀어줍니다.
케이스를 벗기면 이렇게 됩니다.
간단하게 조작감 개선
메인보드 기판에 중앙 나사 2개가 있습니다. 이걸 살짝 풀어주면 되는데요. 어떤 사람은 오른쪽만 풀어주고, 또 다른 사람은 둘 다 풀었더군요. 저 같은 경우에는 나사 두 개 한 바퀴 정도로만 풀었습니다.
잘 되는지 테스트를 해볼까요?
킹오파 98을 돌렸습니다. 오! 전보다 장풍류 커맨드가 꽤 잘 나갑니다. 4번 시도를 했을 때, 1번 실패를 하는 정도 느낌으로요. 오락실 느낌이나 완성도 높은 게임 패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나아졌습니다. 나사를 적당히 조절을 해주면서 본인에 맞게 테스트를 해볼 수 있을 겁니다.
계속 만져 보니까. 입력이 계속 필요한 콤보 연속기는 잘 들어지가 않는군요. 오락실과 같은 감각은 무리이고 R36S의 조작감은 여전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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