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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A 스펙트라 인피니티 인핸스드 분해! 아날로그 스틱 쏠림 & 디지털 패드 수리

저는 정말 현세대 게임패드에 불만이 많습니다. 모두가 짜증을 낼만한 문제는 아날로그 스틱의 고질적인 문제 쏠림현상입니다. 어찌나 내구성이 형편없는지 사용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음에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메인보드.
블로그 대표 이미지.


 

이 패드만 그러냐? 아니에요. 엑스박스, 플스, 스위치 모두 가 그렇습니다. 아날로그 스틱의 구조적인 부분을 개선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기기는 다르지만 싸구려 마우스를 써도 고장 없이 잘 굴러가는데. 이 놈의 게임패드는 더럽게 고장이 잘 납니다.


유선패드인 PowerA 스펙트라 인피니티(SPECTRA INFINITY)도 왜 사용을 했을까요? 전에 사용하던 엑스박스 컨트롤러가 쏠림현상이 와서요. 일단 유선패드로 대피를 했는데. 사용한 지 1년도 되지 않았음에도 쏠림이 왔습니다. 패드 유저는 모두 공감하시죠. 패드를 조작하지 않음에도 캐릭터가 슬금슬금 이동을 하는 현상. 😑


아날로그 스틱 쏠임이 오면 외부에서는 어떻게 할 수 없고 패드를 분해를 해서 손을 봐줘야 합니다. 여기에 디지털 패드도 인식이 되지 않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오른쪽 키(->)가 인식이 잘 안 됩니다. 아주 쌍으로 잘 노네. 진짜!


일단 분해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스펙트라 인피니티 패드 분해


후면.

게임패드를 뒤로 뒤집어 놓습니다. 보기 좋게 나사가 들어있는 구멍이 보입니다. 드라이버로 모두 풀어줍니다.(PH000)이었던가. 몇몇 나사가 잘 풀어지지 않을 수 있는데. 계속 시도를 해봅니다.

 

벗겨진 쉘.

케이스(쉘)를 조심스럽게 벗겨냅니다.


메인보드 나사 풀기.

사진에 보듯이 게임패드 기판을 고정하고 있는 나사 2개를 풀어주면 됩니다.



버튼 부분 주의.

버튼이 들어가 있는 게임패드 전면부는 조심하세요. 버튼이 모두 쏟아지면 귀찮은 일이 발생합니다.


청소 작업 시작



메인보드.

스펙트라 인피니티 메인보드입니다. 아날로그 스틱 캡을 벗겨내서 청소를 해주거나 교환을 할 수 있습니다.


청소가 필요해.

아니 왜 이렇게 먼지가 많이 들어가 있지. 외부에 노출시키기는 했지만 내 방이 문제인가?



아날로그 스틱과 디지털 패드 청소.

면봉에 알코올을 적셔서 청소를 해주었습니다. 일단 외관을 깨끗하게 청소를 해준 다음 일은 아날로그 스틱입니다. 지금은 아날로그 스틱을 교체하지는 않을 겁니다. 임시방편을 한 번 써보겠습니다. 아날로그 스틱 캡을 벗겨내고. 아날로그 스틱에 접정 세정제를 뿌렸습니다. 아니 왜. 때 국물이...🤔쏠림 현상이 나아질까? 회의적이기는 한데. 이 정도로 하고.


아날로그 스틱 아래 있는 디지털 패드 부분이 보입니다. 고무패드를 떼어내었습니다. 이 물질이 있기는 하네요. 인식이 잘 되지 않는 이유인가? 접점에 청소를 하고 고무패드도 닦아내었습니다.


이번 작업은 수리라기보다는 분해와 청소에 가까웠습니다.



스펙트라 인피니티 패드 분해를 해보니



유지보수 측면에서는 합격입니다. 분해와 조립이 매우 쉽습니다. 반면에 어려운 기종도 있습니다. 엑스박스 컨트롤러는 뭘 그리 복잡하게 해 놓았지 빙빙 꼬아 놓았습니다. 설계가 이해가 안 가는데. 분해하지 말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소가 싫음. 게임패드에 실망을 해서 더 이상 사지 않으려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분해가 간단한 점은 좋지만 내구성은 실망스럽습니다. 아날로그 스틱 쏠림이 엑스박스보다 더 빨리 왔고, 디지털 패드 인식 문제는 한 번도 겪어본 일이 없는데 스펙트라에서 처음 당해봅니다. 그렇다면 분해 청소 작업은 효과가 있었을까요?



아날로그 스틱 쏠림 문제는. 네. 역시나입니다. 접점제 뿌리는 것으로는 어림없습니다. 결국 아날로그 스틱 교체를 해야 합니다. 파워 A는 아날로그 스틱을 뭘 써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짐작이 되는 회사가 있지만 이용자가 적어서 그런가 정보는 많지 않은 거 같습니다. 다른 회사도 그렇지만 고장 나면 새로 사하는 것 같고.



디지털 패드 인식 문제는 처음에는 매우 좋아졌습니다. 더 파이널스에서 디지털 패드키가 가젯에 할당되어 있어서 매우 중요한데. 한 타 싸움 때 잘 눌러지지 않으면 낭패입니다. 청소 작업 직후에는 증상이 사라졌다고 믿었는데. 다시 또 재발을 하네요. 😑 하! 나 뭐 한 거니. 늘 그러는 건 아닌데. 비정기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정말 이번 세대는 게임패드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네요. 그래픽카드 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PC가 여러모로 속이 편한 것 같습니다. 멀티 하는 비용도 없고 유지 보수 측면에서도 콘솔보다 나은 것 같고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무새 때문에 콘솔 가격이 다 오르는 모양새인데. 콘솔 접고 그냥 PC로 정착을 할까. 허구한 날 고장 나는 패드 버리고 키보드, 마우스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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