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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페넘 II X2 칼리스토 -> ( 코어 부활) -> 페넘 II X4 (데네브)로 칼네브로 변신 맛보기

보관 중인 구형 AMD 보드는 알고 보니까. 코어 부활이 가능한 CPU였더라고요. 쿼드코어라고 알고 있었는데. 원래는 아닐 수도 있겠다 싶어서 확인을 해봤습니다. 메인보드를 꺼내와서 파워 케이블은 연결. 이게 내장 그래픽이 있던가? 

코어 부활이 가능하다고 들었다.
구형 IDE 포트 때문에 보관 중인 AMD 페넘 시스템. 이 놈이 코어 부활이 가능하다고.

 

 

 

해보니. 있네요. 내장 없었으면 귀찮게 그래픽 카드를 꺼내고 장착을 했어야 되었는데. 보드는 구형이지만 HDMI도 지원을 하고 그 당시에는 나름대로 중고급형은 되었을 듯싶습니다. 쿨러도 타워형을 장착을 했고.


지금은 공짜로 줘도 버릴 구형 메인보드를 가지고 있는 이유는 IDE 포트 때문입니다. 레트로 기기를 만지다 보면 IDE를 사용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IDE도 USB를 사용한다면 인식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네이티브로 연결을 해야 하는데. 구형 메인보드가 필요로 합니다. 최신 메인보드에서는 SATA와 M.2 NVME만 지원을 하니까요.


먼저 메인보드에서 CPU 코어 활성화 기능을 꺼보았습니다.


X2

페넘 X2 555 프로세서라고 나옵니다. 코어 2 , 스레드 2입니다.




블랙 에디션.

페넘 X2 블랙 에디션 555 프로세서 3.2 Ghz  블랙 에디션 오랜만에 보는 모델명이군요. 배수락이 해제되어 있던 오버클럭 하기 좋았던 모델이라고 들었습니다.


 

 

코드 네임 칼리스토.

에이다 64에서 칼리스토라고 모델명이 나옵니다.





ACC 활성화로 듀얼코어에서 쿼드코어로 부활


죽은 코어는 간단한 조작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사실. 너무 간단해서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입니다. 먼저 메인보드 바이오스에 진입을 합니다.


코어 부활 방법 1

바이오스 진입.




코어 부활 방법 2

어드밴스드에 CPU 설정 메뉴로 갑니다.




코어 부활 방법 3.

현상태는 X2 555 듀얼코어라고 표시됩니다.


 

코어 부활 방법 4

아래 보이는 어드밴스드 클럭 칼리브래이션 선택합니다.

 

 

 

코어 부활 방법 5

옵션이 나오는데. 이 바이오스타 메인보드에서는 올 코어로 해보겠습니다. 바이오스 설정 저장을 하로 리부팅.




코어 부활 방법 5

다시 바이오스로 진입했습니다. 짠! 듀얼코어에서 쿼드코어로 바뀌었습니다. L1 캐시는 256에서 512로, L2캐시는 1024에서 2048로 바뀐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X4 시스템 으로 변신!

윈도 진입이 문제없이 이루어집니다. AIDA64에서 확인을 해보니. 페넘 X2 블랙에디션 B55 3200 Mhz로 표시됩니다.



칼네브가 되어 버린 칼리스토.

코드네임은 데네브네요.



 

코어 부활 후기



듀얼에서 쿼드로 당시에는 칼네브로 불렸다고 합니다. 칼리스토에서 칼을 따오고 데네브에서 네브를 합친 단어. 지금 보면 말도 안 되는 현상입니다. 지금 CPU도 코어를 바뀔 때마다 등급이 달라지고 돈을 더 많이 줘야 합니다. 현재 사용 중인 CPU는 역시 AMD 5600인데요. 6 코어인 여기서 8 코어로 모델로 가려면 5700이 있습니다. 최소 10만 원이 더 들어갑니다.



그런데. 아무런 조작도 없이 초보자가 가능하도록 바이오스에 딸깍! 만 하면 코어수가 늘어난다. 우와! 좋다고 하겠지만. 그래도 당시 사람들은 인텔을 사고 썼습니다.  AMD 그거 왜 사냐? 는 풍조. 비빌건 오로지 가성비라. 가성비를 추구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먹였지만 일반 대중은 철저하게 외면을 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AMD는 엄청난 위기상태였습니다. 주가가 한 자릿수. 주식시장에서 퇴출돼도 이상하지 않았을 상황. 지금 AMD 주가를 검색해 보니까. 엄청나군요. 2013년 1월 25일. 2.85 달러. 당시 AMD주식을 샀던 사람이 지금까지 들고 있었다면 수십 배 차익. 하지만 그런 사람 없을 걸요. AMD는 망할 거라고 보는 회사였습니다. 라이젠으로 리사수로 화려하게 부활할 거라고 믿는 사람은 없었을 겁니다.



미쳤네. 아쉽다. 미래에는 어떻게 될까?
되돌아 보니. AMD 주가 상승도 미쳤네. 바닥에서 잡은 사람이 있을까?


세월이 한 참 뒤가 지난 지금에 코어 부활이 되는 CPU를 만져 보는데 재미있네요. 당시에는 더 재미있었을 테고, 초기 뽑기 확률이 낮았을 때 코어 부활 가챠 성공을 했다면 도파민이 터졌겠습니다. 

 

 

자료를 찾다 보니. 당시 오버클러이나 PC하드웨어로 유명했던 사이트 파코즈(parkoz)가 눈에 띕니다. 코어 부활(ACC) 성공담을 먼저 알린데 파코즈였다고. 플래시로 정신없는 UI로 유명했던 사이트였고 저도 자주 들렸습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이제는 한 때의 추억일 뿐.



소위 말하는 팔병장 모델도 가져 봤습니다. 이건 팔아 버렸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팔렸습니다. 8 코어라는 이점 때문일까? 다 옛날이야기이지만. 일단 칼네브 메인보드와 CPU는 가지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처분을 하려면 할 수 있을 텐데. 모르겠네요. 창고 정리 좀 하자 싶으면 헐값이라도 팔고 치워버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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