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예상과 다른 상대의 반응. 실망. 다운된 하루

아래 사진은 원래 글을 쓸 소재가 달랐습니다. 뜻밖지도 않은 결과. 반응을 보게 되었는데. 이것 참. 내가 예상했던 반응이 아닌 의외의 반응이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누구나 머릿속에서 미래를 예측을 하고 거기에 맞춰서 대응을 하게 되는데. 경로를 이탈해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이 때만 해도 이런 반응이 나올지 몰랐다.

실망과 화가 나니. 몸조차 반응을 하는 듯했습니다. 병원에서 측정한 혈압이 평소보다 높게 나왔군요. 약까지 복용을 하고 있는데. 이러면 곤란한데. 감정의 요동이 혈압을 올라가게 만들었나? 아니면. 어젯밤. 잠을 설쳐서일까? 혈압을 다스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또 문제가 될 조짐이 보입니다. 골치가 아프네.

정말 아침의 바이오 리듬, 기분 상태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첫 끝발이 좋지 않으니까. 하루 종일 다운된 상태로 지냈습니다. 억지로 기분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고, '그래. 내 기분이 안 좋아. 뭐 어쩔'  상태라.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물 먹은 장화처럼 처져 있습니다.

하루 종일 기분이 내려 가니까. 달달한 게 필요했습니다. 콜라와 웨하스로. 당 보충 좀 하고.

집에 오기 전에 마트에 들렸다가 라면을 살까? 하다가 관두었습니다. 혈압이 또 폭발할 조짐을 보이니까. 저녁에는 먹지 말자. 그래도 기분이 좋지 않아서 캔맥주 하나 샀습니다. 셀프 계산대는 또 삼성페이가 인식이 안 되네요. 오늘 하루 잘 되던 게. 여기서는 왜 이래. 할 수 없이 카드 결제.

맥주 캔 따고 글을 쓰고 있는데. 그냥 다운이네요. 다운.  그래. 이런 날도 있는거지. 좋은 날도 있는 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