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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도서관 공사 중이라 이용할 수가 없다. ☹️

요즘 화제의 그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봤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봤습니다. 타이틀 단어만 나열해 놓고 보면 굉장히 직관적입니다. 영화의 배경과 스토리가 짐작이 가능한데. 그래서 직접 골라서 볼일은 없었을 겁니다. 넷플릭스 순위 1위를 했다고 했고 ( 이 이유만으로는 보지는 않음) 사람들에게 계속 화제가 되니. '무슨 영화일까?' '왜 화제가 될까?' 궁금해서 감상했습니다.


첫인상은 예상대로였습니다. 케이팝 아이돌이 그룹이 나와서 춤을 추고, 악령도 물리치고. 타깃 연령층을 10대 이상으로 잡은 것 같았습니다. 청소년들은 괜찮게 볼지도. 이것도 너무 아저씨적인 생각일까?🙄 나의 취향이 반영된. 초반에 예상대로 집중을 좀 못 했습니다. 그렇지만 음악은 좋았고 화면 때깔이 좋아서 좀 참고 봤습니다.


중반 이후로는 꽤 집중을 해서 봤습니다. 분명히 뻔한 이야기 구조와 전개인데.  이야기의 다음이 어떻게 될까 가 궁금했습니다. 데몬 헌터에 대항해서 귀마도 아이돌 그룹을 만들어서 대항하는 구조도 신선했습니다. 미라와 진우의 풋풋한 감정도 익숙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맛입니다.

 

 <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당연히 음악이 영화를 캐리한다.>

 

영화를 다 감상을 하고 나니. 와! 괜찮은데. 느꼈습니다. 원래 극장 개봉작이었다가 넷플릭스로 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극장에서 감상을 했어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케이팝을 소재로 한 영화이니 만큼 극장의 빵빵한 사운드와 그 울림은 감정과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 것 같았습니다.






<헌티릭스와 대립하는 사자 보이스가 꽤 잘 뽑혔음. 갓을 쓴 저승사자 그룹은 유치할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을 했었는데>


물론 극장에 걸린다고 해서 흥행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니! 안 될 가능성이 높기도 해서. 소니가 넷플릭스에 넘긴 건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어지간한 극장 영화보다는 나았습니다. 엔딩과 크레디트가 나올 때까지 집중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극장영화도 많거든요. 


왜 인기가 있을까? 이 정도 반응이 있을 거라고 예상하기는 어려웠을 거라고 봅니다. 인기는 높은 음악 퀄리티와 한창 인기 이는 케이팝 소재. 캐릭터들도 각자의 매력이 있었고. 

 

 

주인공은 루미는 익숙한 설정이기는 한데. 정체성에 대한 고민. 소수자라로의 내적갈등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느끼게 하기 좋고. 무당굿을 하듯이 음악을 풀어내니까. 진우와 관계 설정에서는 로미와의 줄리엣도 생각이 나고. 익숙하게 여러 번 변조된 반복된 것입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굳이 하나로 꼽아보자면. 

 

요인은 뭘까?

물론 결과를 놓고 막연하게 해석을 했습니다. 단순히 섞였다고 해서 좋은 게 나오지는 않으니.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은 엄청나게 완성도가 높은 영화는 아니지만. ( 그래서 사람들의, 전세계적인 인기 이유가 더 궁금한) 매력이 있는 영화처럼은 보입니다. 케이팝에 관심이 있는 아저씨도 한 번 보도록 만드는. 음악이 괜찮고 한 번 보기를 추천할만한 영화입니다. 

 

점수를 준다면 8점입니다. 아니다! 9점 줘도 괜찮을 듯. 회의적인 시선으로 보고 ( 한국적인 요소 나왔다고 해서 호들갑 떠는 거 아니야?🤔) 영화를 봤는데. 막상 보고 나서는 만족도가 높았으니 9점을 줘도 좋을 겁니다. 사실. 영화를 볼 때 개인적으로 힘든일이 있었는데. 음악으로 위로를 받아서 평가가 더 좋았을 수 있습니다. 🤣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은 대단하죠.

 

글을 작성하고 나니. 오늘이 6월 25일. 우리의 비극으로 다가온 날이군요. 지금도 잘 믿기지 않지만, 그 시대 사람들은 생각이나 했을까? 전쟁으로 고통을 받던 나라가 케이팝이라는 장르가 되고 세계인이 관심을 보이는 컨텐츠를 나오게 되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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