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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코털제거기 (FK-2018) 사용기. 깔끔한 디자인에 만족하는 성능

참 털이라는 게 그렇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요. 나이를 먹으면 고민이죠. 있어야 할 곳에서 점점 사라지고(...😥) 신경을 쓰지 않았으면 하는 곳에는 풍성해집니다. 전자는 당연히 머리이고 후자는 뭐. 다리나 코털입니다. 

 

약은 가능한 빨리 먹는 게 좋습니다. 나도 민둥산이 된다고 부정할수록 늦어질 텐데요. 현실이 빨리 인정을 하는 사람이 승자.라고 표현은 안 되겠죠. 많이 알려져서 젊은 사람들은 빨리 먹는 것 같더라고요.


머리에 비해 코털은 유난히 빨리 자라는 거 같습니다. 코밖으로 삐져나온 털을 잡아서 뽑아 보기도 했고. 안 되겠다 싶어서 코털 가위도 샀습니다. 다 모시기 샵에서요. 천 원밖에 하지 않지만 사용을 해보면 좀 별로입니다. 코안에서 해야 하다 보니 다칠 위험성도 높고. 안 되겠다 코털 제거기를 사자 싶었습니다.



코털제거기.
샤오미가 코털 제거기까지.


처음에는 무난한 필립스 제품을 사려고 했습니다. 사실 좋은지 모릅니다. 필립스는 좀 떨어지기는 했는데. 무난한 브랜드이니까. 아직은요. 샤오미 제품도 있더라고요. 공기청정기부터 해서 오만걸 다 만드는 샤오미가 만들지 않을 리 없지. 

 

근데 샤오미 브랜드. 그러니까 자체 개발품인지 아니면 브랜드만 빌려준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사보자. 개봉기는 두 번째 이야기 블로그에 작성했으므로 생략을 하고. 여기서는 사용기입니다. 



디자인


샤오미 기조를 따라가는 디자인입니다. 전 샤오미 드라이버 세트, 전동 드라이버도 가지고 있는데. 조금 비슷한 느낌이랄까. 색이나 마감도 저가품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입니다. 스틱형이라 만져보면 촉감도 괜찮습니다. 한 손에 쥐어지고 반들반들 하니. 합격



단순한 사용법


 

제품을 충전을 하고 나면. 아! 충전타임은 요즘 대세인 USB C입니다. 고속충전이 지원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고속 충전기능이 없는 제품에다가 고속 충전을 할 경우. 고장이 나는 경우가 있어서 저속충전을 했습니다. 

 

 

버튼을 2초 정도 누르면 윙! 소리가 나면서 자동으로 작동합니다. 물론 커버는 벗겨야겠죠. 커버를 벗기지 않더라도 버튼을 누르면 작동이 되고. 계속 누르면 강도가 올라가다가 작동이 정지됩니다.



비교 사진.
아담한 크기. 손에 쥐기 편한.





실제 사용을 해보니


코털 제거기 사용은 처음인데. 처음에는 조금 긴장을 했습니다. 바리깡 같은 소리가 나니까. 코털 깎다가 다치는 건 아니겠지? 막연한 불안감이 있으니까. 조심시레 코 속으로 집어넣었습니다. 털이 사각사각 잘려나가는 소리가 납니다. 

 

털을 잡아당긴다던가. 아프다던가 하는 건 없었습니다. 음. 괜찮네. 됐다 싶으니까 콧속 구석구석 털을 깎아나갔습니다. 코털이 미간상 보기 좋지는 않지만 엄연히 기능이 있는 물건. 필터를 사용되기 때문에 깊숙이 깍지는 않았습니다. 

 

털이 삐져나올 수 있는 앞구간 정도만 정리를 했습니다. 가위로는 정말 힘들게 제거해야 하는 구간이었는데. 코털 제거기는 한 방에 쉽게 됩니다. 사용을 해보니. 만족스러운데요. 진작에 살걸. 


사용을 하고 난 뒤. 트리머 앞에 있는 깎여진 털을 털어내고 닦아주고요. 아! 맞다! 귀에도 삐져나온 털이 있었지. 이것도 코털만큼이나 보기 싫은 포인트입니다. 귀에 조심스럽게 넣어서 역시 잘랐습니다. 




총평을 해보자면.



좋습니다. 좋아요. 진작에 살걸 그랬습니다. 비싸지도 않은 물건인데. 더 빨리 사서 만족감을 느끼는 게 좋았을 겁니다. 단 한 번 사용을 해본 것이라 ( 뭐. 코털이 면도처럼 매일 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내구성이나 이런 건 잘 모르겠습니다. AS는 직구품이라 없다고 처야할 거고. 트리머가 돌아가는 부분 빼면 크게 고장 날 부분이 있을까? 


코털이나 귀안에 털이 거슬린다면. 아니. 거울 보면 확실히 거슬립니다. 털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인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나 정도 장만을 해놓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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