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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킹오파(kof) 98 유튜버 한 명 복귀를 보며 든 생각

심심하면 보게 되는 유튜브 영상 중 하나가 킹오파 98입니다. SNK의 더 킹 오프 파이터즈 98입니다. 상당히 오래된 고전 게임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겠죠. 놀랍게도 이 오래된 게임이 현역(?)으로 돌아가는 판이 있습니다. 인구수가 많아서 그런지 중국에서는 킹오파 98로 스폰전을 열면서 방송을 하고 먹고사는 사람이 꽤 되나 봅니다. 자세히는 모릅니다. 찾아 보지도 않았고.


네임드라 불리는 중국 플레이어 대입구, 야왕은 자주 보이고. 소년은 아주 가끔식 킹오파에 출몰하는 것 같고요. 저는 소년 플레이어 영상을 뒤늦게 보았는데. 지금은 스파 6 등에서 활동하는 것 같았지만. 전성기 시절 킹오파에서도 정말 대단했다고 하는데요. 

 

가끔 등장을 해도 플레이가 차원이 다르더군요. 정말 급이 다른 느낌. 그러면서 스파 6에서 우승을 하기도 하고. 이 사람은 정말 재능을 타고난 것인가?


오락실에서 죽돌이로 보낼 때에도. 잘하는 애들은 다르기는 했습니다. 따라가 보려고 해도 공부를 잘하는 학생처럼 뛰어 넘을 수 없는 벽 같은 게 존재하는 느낌. 스타나 카스, 롤 등으로 알려져 있지만 게임을 잘 하는 것은 노력만으로 부족하다고 결론이 난 판이기도 하고요.


국내에서도 잘 알려졌던 '신선' Shinsun (神仙)이란 네임을 가진 사람인데. 유튜버라고 해야 하나 스트리머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정말 네임드인가 봅니다. 게임판에 복귀를 하자마자 중국 네임드 붙는 걸 보면.  개인사정으로 방송을 접었다가 여유가 생겨서 최근에 복귀를 했다고 하던데.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몸은 기억을 하고 있는지 잘하는 것 같습니다. 많이 했던 킹오파 게임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테니까요. 한 시절(그게 젊은 시절이기도 하고. 한창 피지컬 좋을 시절)을 죽어라고 팠다면 잊어버릴 수가 없겠죠. 동체시력과 피지컬은 떨어졌겠지만.


지금은 게임을 하면서 돈을 받고 더 나아가 생계를 꾸려가는. 아니 생계가 아니라 스타가 되니까. 세상이 많이 변하기는 했습니다. 나라 밖에서 알아보고 불러주고. 그  옛날 오락실에서 동전 넣어가면서 게임을 할 때는 이런 세상이 올 거라고는 단 한 번도 상상을 하지 못했는데 말이죠. 


최근에 급부상하는 AI기술도 그렇고, 기술발전은 누군가를 토대시키고 다른 누군가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게임을 하는 게 그저 잉여활동, 시간낭비, 백수짓에서 영상을 무한히 복제함으로써 가치 있는 생산물(누군가에는)을 창조하고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혜택을 체감하기가 쉽지가 않죠. 때. 타이밍이 좋아야 하기도, 새로운 물결에 타는 본인의 적성에도 맞아야 하고.  여러모로 운이 많이 작용합니다. 삶이란 게 다 그렇지만요. 


오랜만에 방송판에 복귀한 사람을 보고 든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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