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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크게 놀랍지도 않습니다. 티스토리에 연이어 나오는 공지들은 이용자들에게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티스토리가 또 공지를 했습니다. 개선은 아닙니다. 티스토리 3년 이상 미접속 시 계정이 탈퇴처리가 되도록 정책을 변경했습니다.
. 변경 사항
변경 전 | 변경 후 |
카카오 운영정책 6. 서비스 장기 미이용 처리 정책 ①카카오계정 이용자 (1)1년 동안 카카오계정을 i) 통합서비스 내의 어떠한 개별 서비스에서도 이용하지 않은 경우 또는 ii) 카카오 통합서비스 약관에 동의하지 않은 이용자의 경우에는 kakao 브랜드를 사용하는 어떠한 서비스에서도 이용하지 않은 경우, 카카오계정이 휴면 전환되어 카카오계정의 개인정보를 분리 보관합니다. (2)분리 보관 이후 4년 동안 로그인 하지 않을 경우, 카카오계정의 개인정보를 파기하고 카카오계정은 탈퇴 처리합니다. | 티스토리 운영 정책 5. 서비스 장기 미이용 처리 정책(신규) ① 회원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도중, 연속해서 3년 동안 서비스에 log-in한 기록이 없는 경우 회사는 회원의 개인정보는 파기하고 계정은 탈퇴 처리합니다. ② 전항에 따라 탈퇴된 경우 계정의 작성한 게시물을 포함해 모든 블로그 데이터는 파기되고 블로그는 폐쇄됩니다. 단, 팀블로그의 경우는 '운영정책 1-2. 팀블로그 서비스'에 표기된 양도 정책을 따릅니다. |
카카오는 의지조차 없다
티스토리가 서비스가 오래 지속된 서비스입니다. 많은 블로그와 그동안 쌓아 놓았던 자료가 있습니다. 그중에는 지금은 운영하지 않고 방치되고 있는 블로그도 있을 겁니다. 과거에 머물러 있는 블로그도 역시 자료이고 유산인데요. 그것들이 점점 사라져 버릴 수 있습니다.
아마 과거 블로그를 운영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린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시간이 지나게 되면 검색으로 과거의 좋은 글, 자료를 찾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기억할만한 자료라면 자체적으로 스크랩을 하던지 백업을 해두어야 하겠습니다.
티스토리의 서비스 축소 방향은 명확해 보입니다. 티스토리와 카카오는 과거 데이터를 보존하고자 하는 의지도 없어 보입니다. 구글은 모든 자료를 보존하겠다고 고서적으로 스캔하기도 했었는데요.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자사 서비스 유지의 의지도 없어 보입니다. 그렇게 큰 비용이 들어가지도 않을 텐데. 그 조차도 거추장스럽다는 이야기겠죠.
AI학습을 위해서 티스토리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고 약관을 개정하더니. 사용자가 올리는 데이터도 필요가 없다고 보는 건가? 아니면 충분히 확보했나? 그렇지는 않을 텐데. 하긴 국가 AI 산업에서 탈락하면서 카카오는 AI기술이 없다고 만천하에 공표가 되었는데요.
데이터를 확보하면 뭐 하겠습니까? 재벌들 하듯이 하듯이 외국거 가져다가 택갈이나 하려고 하겠죠. 그러면서 창의적인 기업처럼 포장을 하는 게 정말 웃기긴 합니다. 글로벌, 혁신, AI, 기타 별다른 의미도 없는 단어들로 포장하기 바쁘죠. 포장 조차 되지도 않지만.
과거를 뜯어먹고 사는 이들의 운명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을 해보니. 카카오가 신기한 행동을 하네요. 카카오톡을 인스타그램처럼 만들겠다고 합니다. 카카오톡은 이용자들의 체류시간이 떨어져서 고민인데. 인스타그램처럼 일상, 사진을 공유해서 시간을 늘려보고 수익을 뽑아보자는 생각입니다.
이거 듣자마자 안 되겠다. 실패하겠네! 생각이 안 드나요? 정상적인 사고라면 대번에 들 텐데. 카카오톡은 사적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공적으로 메신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업무상으로 연락을 할 때,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 알림을 받을 때 이용합니다.
회사 관계자와 거래처 사람들에게 나의 일상과 사생활을 공개하려고 할까요? 안 되겠죠. 카카오 내부에서도 모르지는 않을 텐데. 아주 똑똑하고 잘 나신 사람들이 책상 앞에서 내린 결정이겠죠.
카카오톡이 왜 인기를 끌게 되었을까 되돌아본다면. 문자로 연락을 주고받을 때, 데이터를 이용한 톡 메시지로 비용을 아껴가면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때 네이트온도 강력한 후보였지만, 그들은 변화할 수 없었습니다.
문자 메시지 수익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 온전히 네이트온 책임이다라고 할 수 없기는 합니다.) 결국 메시지 시장을 카카오에게 내주었습니다. 과거에 머무르기를 선택했습니다.
카카오도 현재는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카카오톡이라는 둥지에 안주하는 선택. 그들이 되는 게 이거밖에 없으니까. 다른 건 아무것도 못하니까. 카카오톡에서 최대한 수익을 만들어 보자. -> 인스타그램처럼 만들자. 티스토리 돈 도 되지 않으니까. 서비스 축소하고 사람들 내보내고 광고 수익. 다 내꺼!
카카오라는 그룹에서 문어발처럼 여러 기업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게 혁신인가? 카카오톡 딱지 붙여놓고 IPO 해서 개미들에게 물량 떠넘겨 엑시트 하려는 생각 없었지.
그래서 전 절대 카카오 주식은 사지 않을 겁니다. 사실 인덱스 전략이 주전략이라 카카오를 간접적으로 담을 수밖에 없지만 절대로 좋게 볼 수는 없습니다. 과거를 붙잡고 사는 집단의 운명은 명백하죠. 점점 시들어 나갈 뿐. 테슬라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테슬라는 꿈이라도 팔지. 카카오는 팔 수 있는 꿈조차 없습니다. 꿈을 꾸지도 않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삐꺽거리는 티스토리
카카오의 일관된 행동과 정책을 본다면. 현재 티스토리 이용자라면. 앞으로의 방향이 명백합니다. 티스토리의 비중을 축소하고 떠나야 한다는 것. 티스토리에 쌓아 놓은 자료에 전혀 애정이 없고. 그저 비용으로만 보는 경영진. CEO 보니까. 역시나 기술직은 아니었네요. 더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지지는 않을 겁니다. 그들의 눈에는 블로그는 한물 간 뒷방 노인처럼 보일 텐데요.
현재 티스토리의 대안은 네이버 블로그나 구글 블로그 밖에 없어 보입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네이버 블로그가 낫겠다 싶고요. 어차피 애드센스 수익도 티스토리에서 바닥입니다. 그나마 카카오가 뜯어가기에 남는 것도 없습니다. 애드포스트를 노려 보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이 글도 블로그스팟에 올리고 있지만, 블로그스팟은 성장을 시키는 데 제법 시간이 걸리는 걸 유념해야 합니다. 그래도 성장을 시키는 재미가 있습니다. 꾸준히 하니까 네이버, 구글에서 알아봐 주고. 무엇보다 애드센스 수익을 구글몫을 제외한다면 확보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에서 좋은 글, 좋은 블로그가 점점 사라지게 될 겁니다. 그나마 남아 있던 사람들도 떠날 거고요. 그 자리를 AI를 이용한 자동화 블로그가 채우게 되면서 읽을 가치도 없는 양산형 글, 양상형 이미지가 범람하게 될 겁니다. 아무런 의미도 "없는 잘 보고 갑니다." 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봇이 쓰레기 투척하는 댓글만 보게 될 거고요.
결국 티스토리도 이렇게 되네요. 이글루스를 남일처럼 바라보았는데. 아쉽기는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죠. 그렇지만 기록은 남고 이전을 시킬 수 있습니다. 내가 기록한 시간들은 보존할 수 있고요. 그 시간이 결코 무의미하지는 않을 겁니다. 플랫폼만 달라질 뿐.
https://notice.tistory.com/2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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