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더 파이널스에서 벗어나게 되었군

 이 블로그에서도 여러 번 소개를 했습니다. 자주 하던, 즐겨하던 FPS 게임 더 파이널스(THE FINALS). 사실 FPS 게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경쟁적인 게임은요. 캐주얼하게 TPS 정도 즐기는 수준이라 싱글 게임이 아니라면 FPS게임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더 파이널스는 흥미가 갔어요. 처음 매료가 되었던 건 건물이 부서지고 무너지는 그 물리엔진! 와!😮 실시간으로 지형, 지물이 변하는 게임이 있네.


하지 않으려는 이유가 있었죠. FPS게임은, 경쟁게임은 마우스와 키보드로 조작을 하는 게 낫지. 패드로 아무래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럭저럭 즐겨는 왔습니다. 나름 열심히 해서 더 파이널스 때문에 게임 패드 2개 날려먹기도 했고요.( 엑스박스 패드, 파워 A 패드) 그 이유는 아날로그 스틱입니다. 자세한 건 다른 글에 있으니 검색.


시즌 1부터 시작해서 현재 시즌 8까지 2년 정도 즐겼나요? 이 정도면 굉장히 오랫동안 즐긴 FPS게임입니다. 재미가 있기도 했고, 변화를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시즌 1부터 아주 열심히 더 파이널스를 하던 유튜버가 있었는데. 지금은 떠나갔군요. 소형을 참 야무지게 쓰는 사람이기는 했는데.



시즌 8



글을 쓰는 분위기는 떠나기는 느낌인데요. 그렇습니다. 최근에는 더 파이널스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즐길 만큼 즐기기도 했고, 더 이상 흥미가 생기지도 않습니다. 시즌을 지날수록 무기가 추가되어 가지만, 여전히 고정된 가젯을 사용해야 하고( 중형은 점프패드, 제세동기 필수. 대형은 돔 실드, RPG 고정) 게임에 변화를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조금 지겹다는 거죠.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무기, 조합을 생각을 해봐도. 경쟁게임이니. 다시 되돌아오고. 늘 비슷한 양상이 나오니. 2년이면 지겨울 만도 하죠. 개발사인 엠바크의 방향도 제가 생각하는 바와 다릅니다. 그들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그들은 게임 밸런스를 맞춘다면서 억지로 손발을 잘라놓는 모양새를 만듭니다. 수류탄이 2개에서 1개로 바뀐 것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사람도 없는 해머를 잘라 놓은 것도 마음에 들지 않고요. 해머 장인 유튜버가 한 명 있었는데. 그 사람도 떠나간 듯. 진압방패가 강해졌다고 하지만 아주 한정적인 순간에 불과할 뿐인데. 조금 쓸만하면 낮춰 버리고.






시즌 8은 단발 메타라 더 적응을 못 하겠습니다. 한 발, 한 발이 강한 단말 무기가 대세가 되어 버렸습니다. 연발 무기로는 경쟁이 되지 않는데. 단발무기는 연습을 해봐도 안 되더라고요. 손이 부족한 사람은. 포기하고 연발을 들어보지만. 역시나 마음에 안 들고. 근접무기가 강했더라면 단발 무기를 견제할 수 구도가 되었을 텐데. 그도 아니고요. 


 

더 파이널스는 여러모로 점점 마음에 들지 않는 게 많아졌습니다. 약한 팀을 올려 보내는 캐시아웃 모드도. 소형만 판을 치는 퀵 캐시도. 3 대 3 모드도 밋밋하고.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그냥. 생각나서 접속을 해보면. 곧 흥미가 식어 버리고. '내가 이걸 왜 하지?' 라는 생각만. 

 

 

그래서 최근에는 접속을 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이후. 2주 접속을 하지 않은 것 같네요. 그전에는 딱 1시간 정도만 하고 껐었고. 지금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요.


흥미가 식어 버리니. 배플패스를 미는 것도 재미가 없습니다. 시즌 8 배틀 패스는 구입도 하지 않았습니다. 과제 몇 개만 달성하면 스킨을 주는 창타자 이벤트 역시 패스했습니다. 스킨 하나 얻으려고 재미도 없는 모드를 꾸역꾸역 하기는 싫더라고요. 시간이 아까워! 네. 전반적으로 더 파이널스에 대한 애정과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지난 글에서도 삭제를 했다가 다시 설치를 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삭제를 할 필요도 없겠습니다. 게임을 하지를 않으니까. 완전히 접어 버리겠다는 아니지만 아주 가끔씩 들어가 볼 정도입니다. 가끔 접속해서 스킨이나 얻고 포인트도 얻고.'더 파 아직 살아있네' 그 정도로만 할 겉 같습니다. 더 이상 콘솔에 전원을 넣자마자 처음으로 하는 게임이 더 파이널스는 아닐 겁니다.



예전처럼 스트레스가 덜한 싱글 게임 위주로 돌아가야죠. 사둔 게임도 많은데. 그거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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