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받고 들어간 ULTY. 마이너스가 얼마나 났을까?

 오늘 경제 뉴스를 보니 눈에 띄는 게 있었습니다. 초고배당 ETF가 급락해 우려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일드맥스 울트라 옵션 인컴 스트래티지(ULTY) 한 달 사이에 주각가 20% 넘게 빠졌습니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종목이라 3억 1457만 달러 국내 투자자금이 유입되었고,  규모로는 해외주식 중 순매수액 26위라고 합니다.



이 주식, 저 ETF를 가지고 있습니다. 찾아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ETF였는데.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요? 누군가의 추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직접 추천을 한 것은 아니고 추천하는 걸 봤었죠. 성과를 확인한 뒤. 들어간 시점이 거의 막차였습니다. 분배금을 받기는 했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국 주식 중에서는 가장 큰 손실이 났습니다.



얼마나요?


얼마냐고 하면 -29%요. 😥 다행히도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선천적인 쫄보라 많이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저거 말고 다른 것도 있기는 한데. 죄다 마이너스네요. 일드맥스 시리즈는 그나마 테슬라 쪽이 배당금이 잘 나오기는 하던데. 



추천이라고 하지만 직접 추천은 아니었습니다. 사기 전에도 원망을 하지 말자! 고 다짐을 했으니까. 하지만 막상 계좌에 파란불이 찍히니까 기분이 좋지는 않군요. 그렇다고 전전긍긍할 정도는 아니지만요. 최근에 추천을 받아서 샀던 건 R알상무의 삼성전자. 최근이 아닌 작년이었죠. 사람에게 호감이 있으니까 확실히 설득이 잘 먹히더라고요. 



R 알상무씨도 난감했을 텐데. 추천을 하고 난 시점 이후로는 삼성은 계속 꼬라박습니다. 중간에 손절을 하라고 권했는데. 저 같은 쫄보는 손절이 안 돼요.😣 결국 물린 상태로 지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뒤로는 국장에 대한 조롱과 냉소가 이어지고, 모건 스탠리는 반동체의 겨울이 온다는 둥 지금 보면 헛소리를 가장한 보고서를 냈는데요. 그들 나름대로 근거를 내세웠겠지만.



1년 사이에 불과 판도가 바뀌었죠. 겨울은 무슨 핫해도 너무 핫하구먼. 뜨거워 죽겠다고! 램 값이 2배, 3배 넘게 올랐다고.  1년도 안 되는 예측인데 너무 틀렸잖아!  자세한 내용은 지난 글에 적었으니 이 블로그를 검색해 보시고( 한탄하는 내용임)



결과적으로 알상무의 삼성전자 추천도 좋았습니다. 왜냐? 지금 보면 10 만전자를 넘나드는 삼성을 싸게 산 셈이 되었거든요. 그때는 단기거래를 권했지만. 그나마 삼성이라서 샀지요. 우량주로 분류가 되고, 배당금도 잘 나오는 편이니까. 물려도 삼성에 물리자란 심정으로. 속는 셈 치고. 속았지만 잘 되었쥬?



XX추천 ( 정확히는 추천도 아니고. 내가 꽂혀서 들어갔지만 ) 도 지나고 보면 좋을 수도 있겠죠. 원금 회복이 다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손실을 감수는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 계좌가 다 빨간색일 수는 없겠지. 그런데 왜 이렇게 속이...😞

 

요즘 분위기가 좋지 않으니까. 울상인 사람 많겠죠. 분위기 좋을 때 레버리지 들어간 사람은 크게 다쳤을 테고. 다시금 안정적으로 잃지 않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지수투자가 맞다. 맞아! 하지만 <- 저것도 결코 쉬운 투자가 아니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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