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구직전에 살까 고민을 하다가. 평가 점수 공개 후 다들 그렇듯 실망했습니다. 🙁 '역시, 예구를 하지 않기를 잘했다!' 스스로의 신중함을 뿌듯해하며, 잊으려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상하게도 자꾸만 끌리더라고요.
그 * 같은 조작방식이나 조작감도 하다 보면 할만하다고 하고. 스토리는 뭐. 괜찮습니다. 전 오픈월드 게임을 싫어합니다. 그러면서 오픈월드 게임을 구매한 건 말도 안 되기는 하는데요.
오픈월드 그 특유의 게임방식 때문에 스토리에 집중이 안 되더라고요. 사이드 퀘스트 한 번 돌고 오면 나면. '내가 뭐 하려고 했더라?' 헷갈리고. 아예 스토리의 비중이 적고. 세계관만 충실했으면 좋겠습니다. 붉은사막이 그런 점에서 끌리더라고요. 스토리는 별거 없다. 모험을 중요시하면 괜찮다! 어차피 스토리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데. 배경 구경하고. 싸움이나 하자.
단 우려스러운 점은 퍼즐이 많다는 것입니다. 퍼즐에 쥐약인 저로서는 버틸 수 있을까? 천천히 한다면 되기는 하겠지만. 화딱질 나서 끄지 않을까? 이제 불가능합니다. 환불도 제대로 되지 않는 엑스박스 버전으로 구매를 했거든요. 할인을 적용해서 정가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었고,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서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PC로 돌려볼 예정입니다. RTX 5060 일 한번 시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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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인을 챙길 수 있습니다. |
게임평가는 대체적으로 한중일, 동양권이 부정적이고. 서양은 그나마 긍적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지금 붉은사막의 경우는 재미가 있다고 말하면 욕을 먹는 것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어서 말이죠. 누군가는 한국축구가 월드컵에서 대패를 하고 난 후의 분위기 같다고 말하기도 하고.
비슷하게 오버랩되는 게 있어요. 요즘 사람들이 문희준을 알려나? 한 때 문희준 까는 게 넷상의 유행이었습니다. 저도 깠습니다. 이유? 몰라요. 물론 표면적인 이유는 있었습니다. 락을 한다느니 어쨌다느니. 솔직한 감정으로는. 그게 재미있으니까. 남을 까는 게 재미있으니까죠.
저도 블로그를 무언가를 비판할 때, 노골적으로 깔 때 창의적인 발상이 나옵니다. 실제로 그래요. 붉은사막 리뷰도. 마침내 해방되었다는 한 리뷰어 평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그 리뷰어를 비판하는 건 아닙니다. 충분히 납득할만했음)
펄어비스 주식에 물렸다느니, 그 회사의 대한 누적된 불만의 폭발. 발매 전 바이럴 마케팅의 반감이라니 여려 이야기를 하지만. 그래도 참 분위기가 희한합니다. 게임에 실망을 했다면 환불을 하면 되고. 물론 환불이 불가능한 상황의 사람이라면 화가 나기는 하겠지만요. 완벽한 *게임이라면, 언급할 가치도 없다면 잊어버리면 될 텐데요.
그 인물의 바로 오늘의 트럼프입니다. 트럼프를 만든 인물들이 다 마가라서 일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보통 사람들의 지지가 없다면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트럼프는 이민자는 미국의 좀을 먹는 존재라고 선동했고, 동맹국은 미국의 기생하는 존재라고 알렸습니다.
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행동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화의 선택이 트럼프의 존재입니다. 국내에서도 점점 화가 끓어오르는 사람들이 보이죠. 지난해 12월에 이어진 여러 사건들이 잘 보여주어 있고 현재 진행형입니다.
화라는 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필요한 감정입니다. 저도 화 많은 편이고요. 미디어에서 나온 뉴스를 보면 '저 **들 다 죽여 버려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화는 제어를 잘해야 됩니다. 용기를 북돋을 수 있지만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유도하기도 하니까.
그렇게 화를 내봐야 무슨 이득이 되나 싶어요.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인데. 극장에 갔을 때의 일입니다. 친구와 같이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우리 앞으로 한 커플이 팝콘 박스와 콜라를 들고 앉았습니다.
붉은사막을 할인을 하면 사려고 했는데. 자꾸만 생각이 나서. 이건 사자고 싶었습니다. 이번에는 스팀이 아닌 엑스박스 버전입니다. 스크린샷을 보면 알겠지만 할인을 하는 중이라서. 엑스박스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환불도 불가능하니.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뭐 어쩔 수 없습니다.
게임에 대해서 필요 이상으로 부정적으로 비아냥 거리니까. 청개구리식으로 반응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정도인지 내가 직접 해봐야겠다. 남들이 별로라는 것도 나에게는 재미있을 수 있으니까. 더 파이널스(The Finals)도 2년 넘게 했었는데요. 이런 식으로 엑스박스 사기도 했습니다. 😑 네. 후회합니다. 아주 후회해요. 엑스박스는 내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붉은 사막도 후회하는 리스트에 등재될 수 있겠지만. 작은 후회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을까 합니다. 우리 인생에 큰 후회하는 것들이 이미 있는데. '학교 다닐 때, 공부를 더 했어야 했는데' '그 면접에 갔어야 했는데...' 여기에 작은 돌멩이를 더 올려놓을 필요는 없겠죠.
잊어버리면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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