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컨트롤러(패드)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항상 말하는 내용이지만 문제가 생기면 단 하나입니다. 그놈의 아날로그 스틱 쏠림현상.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본체에 동봉된 패드도 쏠림이 왔고, 유선패드도 쏠림이 왔고. 예비용으로 쟁여 놓았던 패드도 쏠림이 왔습니다. 사용기간이 불과 3개월도 안 되는데요.
내가 게임패드를 험하게 쓰나? 아니. 험하게 쓰거나 말거나 일정 수준 이상의 내구성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닌지. 일단 엑스박스 게임패드는 이걸로 마지막입니다. 다음번에는 다른 패드 살려고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엑박패드는 억울해서라도 살려야 했습니다.
교체용 후보는 당연히 쏠림이 없다고 알려진 TMR 스틱이었습니다. 홀센서나 TMR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TMR이 좋다고 더 좋다고 하는데.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그리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엑스박스는 홀센서는 없고 TMR만 있는듯 했습니다. GuliKit 사의 TMR 구매했습니다. 비싸지는 않은 가격이었는데. 제대로 된 패키지 타입으로 구매했습니다. 교체했는데 문제가 생기면 그것도 골치 아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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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 작업만 하면 된다. |
컨트롤러 분해
자세한 분해 방법은 지난 글에 있으므로 생략.
분해를 시작해 봅니다.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결합방식.
인두기로 떼내어야 합니다. 순서대로 회검빨검입니다.
안테나 선 분리하고 나사 풀고 보드를 분리합니다.
아날로그 스틱 분리
보드를 고정할 스탠드가 있어야 합니다.
아날로그 스틱 핀에 플러스를 발라줍니다.
핀에 납을 묻혀주었습니다. 캡톤 테이프를 안 붙여고 될 것 같기도 하고. 붙이는 사람도 있어서 했는데.
자! 여기서 아날로그 스틱을 디솔더링 해주면 되는데. 인두기로 하는 것 애초에 포기했습니다. 지난 번에 실패를 깨달아서 그냥 열풍기를 쓰기로.
열풍기를 쏘아 주면서 (온도는 390도 정도) 스틱을 살살 흔들어서.
감동! 😮 열풍기 쓰니까 그냥 되네. 인두기로 계속해도 안 되더만.
아날로그 스틱을 분리한 후. 역시나 문제가 생기더군요. 구멍에 얇게 펴진 납이 제거가 안 됩니다. 지난 번에 이걸 극복 못해서 포기했는데. 이번에는 다르다!
예상대로 아날로그 스틱이 잘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결합할 때도 열풍기 썼습니다. 그랬더니 쑤욱 들어가네요.
이제 납땜을 하고 재조립을 하면 되는데.
아날로그 스틱 교체. 쉽지 않았다.
완전히 초보자라. 가이드가 아닌 일반 후기입니다. 영상을 보면 다들 쉽게 쉽게 하던데. 역시나 제대로 못하고 헤맸습니다. 각오는 이미 했었습니다. 작업이 완료되고, 처음 문제가 생긴 건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이 살짝 떠있었습니다. 마음에 걸려서 열풍기도 쐬고 납땜질도 다시 했는데. 자주 하면 아날로그 스틱이 손상이 될 것 같아서 이대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굴리킷 TMR 스틱 교체는 열풍기가 다했네요. 인두기로는 도저히 못할 작업을 열풍기로 해결했습니다. 납땜의 필수장비이군요. 엑박 본체에 동봉된 패드 살려보려다 실패한 후. 열받아서 구매한 열풍기인데.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별것도 아닌 단순한 교체작업인데. 거의 반나절이 걸렸습니다. 밥 먹고 쉬 시간 포함이지만.납땜 초보자라 어쩔 수가 없습니다. 작업이 계속 막히더라고요. 지난번 실패를 교훈 삼아서 수리, 작업 영상을 본 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머릿속에 있는 계획대로 잘 안 될 거라는 걸 알아서요.
혹시나 아날로그 스틱 교체작업을 할 거먼요. 그냥 아날로그 스틱 교체용 인두팁을 사세요. 강력하게 권합니다. 해보니까 그게 답입니다. 열풍기로 하면 조금 쉬워지지만 노하우가 있어야 하고. 인두기로는 진짜 못할 것 같습니다. 디솔더링에서 결국 막혀서. 디솔더링 전용기기를 사야 하는데. 그것도 참 비쌉니다.
아날로그 스틱 교체를 하려면요. 다 갖추어야 합니다. 인두기, 열풍기, 그 외 납땜 작업 도구. 하나하나 모으다 보니 결국 다 갖추게 되었군요. 납땜 작업은 장비가 정말 중요한 듯. 패드 하나 고치자고 이 모든 장비를 사모을 수 없으니. 전문가의 손에 맞기는 게 나을 겁니다. 개조작업을 직접 해보기 위해 스스로 했는데요. 시행착오, 시간, 돈을 생각하면 돈 쓰는 게 낫습니다.
지난번에는 디솔더링에서 막히고. 이번 교체작업 역시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수평 문제가 나중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줄은 몰랐고. 조립을 다 한 후. 나사를 조이는 걸 깜빡해서 다시 분해, 그거 해결하니. 이번에는 버튼이 이상하게 틀어져 있어서. 다시 분해. 으아아~ 여름에 이런 작업하지 말아야지. 무더위였으면 또 때려치웠을 것 같습니다. 반복 숙달은 했네요.
마지막 하우징을 조립하고 나사를 조이니 아날로그 스틱에 간섭을 받는지. 꽉 조일 수 없었습니다. 꽉 조이면 스틱에 영향이 가더라고요. 교체를 하기는 했는데. 결국 제대로 해내지 못 함. 반쯤 조이고 케이스를 조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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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쏠림이 온 문제의 스틱. 겉으로 보기에는 깨끗한데. 참. 정상 스틱은 일단 보관을 해두었지만 쓸일이 있을까? |
잘 될까? 테스트를 해보니까. 스틱 보정을 해보니. 이상한데. 보정 후에는 중립을 갑니다. 지난번 보정의 영향인 듯. 왼쪽, 오른쪽 스틱 모드 잘 됩니다. 감동. 이제 중립으로 간다. 이런 것 가지고 감동을 받아야 하나. 마우스는 떨어 뜨리고 막 써도 고장이 안 나는데. 이놈의 게임 스틱은 설탕 수준이니.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시간 대비 노력에 비해서는 결과가 아쉽지만 어쨌든 스틱을 교체했고 쏠림을 해결했습니다. 게임 플레이로 해보니. 오. 잘 된다. 가만히 있어도 움직이지 않아! 다음번에 해보면 더 잘할 것 같기는 한데. 이번 경험도 있고. 실패와 실수를 쌓은 노하우도 있고. 그렇지만 진이 빠져서 하기가 싫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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