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거짓 음반 -Feel- 호텔 로비에 어울리는 음악

 호기심을 가졌다가 데모를 플레이 해보고 확신을 가졌던 국산 소울라이크 게임 P의 거짓. 블러드 본을 너무 그대로 가져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 해보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직접 해보니 소울 시리즈의 장점을 가져옴과 동시에 그들 나름대로 잘 버무렸다.

 

귀찮았던 엘리베이터라던가 인터페이스의 디테일을 보면 제작진이 소울 시리즈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해보지 않으면 모를 불편함을 이용자들이 편하게 만들어 놓았다. 보스 방 앞 소울이라던가.. 등등. 


 데모에서는 '우는 여인'의 사이드 퀘스트를 해결하면 FEEL 음반을 주고 호텔에서 들을 수 있다.LP판 돌아가는 게 고풍스러운 호텔과 어울리기도 잔잔한 음악이 로비 분위기와 맞다. 


Feel을 듣다 보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나온 fly me to the moon이 떠올랐다. 잔혹한 장면에서 감미롭게 흐르는 음악이 참 인상적이었다. p의 거짓에서도  fly to the moon이 재즈풍으로 나오면 상당히 잘 어울릴 거 같다.


p의 거짓은 9월에 정식 발매할 예정이고, 게임 패스 데이원이라 엑스박스 이용자와 윈도우 이용자는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 물론 가입자 한정. 가입이라 해봐야 13000원 정도라서 부담도 없다. 


스타필드 때문에 엑스박스 여론이 상당히 악화되기는 했지만 게임패스 때문에 와룡이나 다른 게임 즐긴 거 생각해 보면 본전은 뽑는 느낌이다.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구매가 그리 후회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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