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360 슬림에 사용되는 어댑터를 분해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엑스박스 360은 버전 종류에 따라서 어댑터가 다릅니다. 정확히는 단자 규격이 달라서 연결이 안 됩니다. 왜 이렇게 복잡하게 나누어 놓았는지 알 수 가 없습니다. 🤔
슬림 어댑터도 인터넷 검색을 알아본 결과. 내부가 사진과 달랐습니다. 신형인지(지금에 와서 신형이라고 말하기도 뭐하네요.) 모르겠지만 모델명으로 확인을 하고 커넉테 형태도 확인을 하는 게 좋겠습니다.
분해할 어댑터 모델명은 PE-2121-02MX 입니다. 기존 360의 거대한 어댑터와 달리 본체처럼 슬림해졌습니다. 엑스박스 원 어댑터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큰 크기입니다. 120W 전력을 소모하니 200W가 넘어가던 거대 어댑터와 비교해 보면 소비전력도 많이 줄였습니다.
엑스박스 360 슬림 어댑터 후면을 놓은 뒤. 고무 패드4개를 떼어냅니다. 이것도 잘 떼어내야 하는데, 기술이 부족해서인지 2개는 예쁘게 떼는내는 데 실패.
인터넷 검색으로 어댑터 분해법을 보았을 때. 이 나사가 보여야 했습니다. 나사가 아닌 고무가 있어서 난감. 뭐지??
고무마개를 떼어내 주어야 합니다. 형태를 유지한 채 분리시키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사실상 부수어야 합니다.
이제 나사를 돌려 줍니다. 십자가 아닌 별나사가 드라이버를 구해야 할 겁니다. 엑스박스 360 수리도구 별나사를 검색하면 됩니다.
고무패드 부터. 나사까지 분리된 모습. 2번째 고무는 다시 조립할 때 결합이 쉽지 않아 버려야 했습니다.
4개의 나사를 제거하고 케이스를 들어줍니다.
어댑터 메인보드가 보입니다. 오른쪽에 쿨러가 있습니다.
쿨러핀을 분리시켜 메인보드와 분리합니다.
분리된 어댑터 상단 케이스. 검색으로 알아본 구조가 달랐습니다. 영어로 검색을 하면 아마 이 보다 더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을 겁니다. 다른 버전인지는 모르겠네요. 화살표의 나사 3개를 풀어준 뒤. 떼어내면.
어댑터 쿨러가 보입니다. ADDA 제품이고. 모델명은 AB5312UX-G00 이네요. DC 12V 0.16A
쿨러는 깨끗하니까 여기서 더 분해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대충 봐도 나사 상단 2개. 그 밑에 3개를 풀어주면 분해가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엑스박스 360 어댑터 전원이 들어오지 않을 이유는. 대부분이 캐패시터가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수리 영상을 대부분 캐패시터를 교체하더라고요.
360을 보면 왜 이렇게 분해가 어렵게 하기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 글리치 개조를 막으려서 인가? 슬림 모델도 보니까. 분해가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마소는 엑스박스에 가급적 공용부품 모델을 사용하지 않으려 하고, 내부 구조가 복잡하게 만드는 듯 합니다. 그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공정도 길어지도 조립하는 데도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갈 듯 한데요.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는 조금 단순해 보이기는 했습니다. 분해가 복잡해 보이지도 않고, 구조도 단순해 보이고요. 최근에는 수리할 권리가 강화되는 분위기라 이전과 같은 형태는 보기 어려울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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