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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활용한 미디어는 양방향으로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포스팅한 글에 달아주는 댓글이 참 고맙게 여겨집니다. 특히 초보자일수록 그렇습니다. 내가 쓴 보잘것없는 글을 누가 읽어줄까? 싶지만 읽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초기에는 댓글에 답글도 꼬박꼬박 달았습니다.
최근에는 댓글을 무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왜냐고요? 매크로를 이용하거나 봇을 통해서 무의미한 댓글을 달고 있기 때문입니다. 악플을 달거나, 나쁜 말을 하는 건 아니지만, 의례적인 말을 남기고 갑니다. 포스팅에 도움이 되었다. 글을 잘 보고 간다. 이런 댓글을 기분을 나쁘게 하는 악플도 아니니까. 처음에는 기분이 좋지만 계속 지켜보니 뭔가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봇과 매크로 임을 확신하게 된 게. 다른 티스토리에 글을 하나 올리니 여지없이 기계적인 댓글이 달립니다. 이건 사람이 아니고 기계임을 알게 되었네요. 이건 마치 튜링테스트하는 기분입니다. 이 댓글은 기계가 다는 것인가? 사람이 다는 것인가?🤔
블로그를 여기저기 다니면서 매크로 댓글을 다는 데에는 이유가 있겠지요. 내가 한 번 와주었으니 너도 와 달라. 블로그 방문자수 증대 목적입니다.
AI 이미지. by Bing Image Creator |
이제는 chatgpt가 나와서 글도 기계가 작성을 할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 chatgpt 를 활용하는 블로그나 사이트를 스팸취급을 하는 것 같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일일이 생각하고 글을 작성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작성할 수 있고 글 수도 늘릴 수 있으니까요.
어지간한 사람들은 기계가 작성했는지, 인간이 작성했는지 구별을 못할 거 같고. 그 구별이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겠죠. 수익형 블로그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chatgpt 를 이용하고 있는 것 같고요. 더불어서 의미 없는 스팸사이트나 블로그도 대량으로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chatgpt 보다 보면. 고심 끝에 글을 쓰는 게 의미가 있을까? 회의감도 들고요.
기계적인 댓글은 무시로 일관하면 되지만, 생각을 해보면 뭔가 요청하는 글에 반응을 하게 됩니다. 반응을 해주어야 하는 댓글을 정성스럽게 댓글을 남겨주는 사람인데요. 최근에는 웬만하면 댓글에 답글을 달지 않습니다. 소통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기계일 뿐이니까.
블로그스팟은 기계적인 댓글을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티스토리처럼 댓글이 달리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요. 블로그스팟을 재개장했을 때에는 스팸댓글이 엄청 달려 있었는데, 다쳐내고 나니 달리지 않더군요. 아. 물론. 로그인을 해야 댓글작성을 가능하도록 설정을 해놓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스팟이 댓글이 달라지 않는 고독한 공간인 것이 장점일까? 단점일까? 아리송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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