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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255 G9 82A33PA 노트북 3달 사용기. 중고 노트북이 잘 팔리지 않는 이유를 알겠다.

HP 255 G9 82A33PA을 구매하고 사용한 지도 3달이 넘었습니다. 그전에 사용했던 삼성 노트북이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노트북 사용용도가 인터넷, 유튜브 감상, 문서 작성, 블로그 작성에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할인폭이 크게 나왔고 뽐뿌가 와서 충동적으로 바꿨습니다. 3달 정도면 충분히 사용을 해봤고, 아니 1주 정도만 써봐도 견적이 나옵니다.

 

 

내가 HP 노트북을 구매 이유


개봉기에서도 밝혔지만 동급 가격과 성능에서 라이젠이 우위에 있기 때문에 AMD 탑재 모델이 골랐습니다. 구매시 중요하게 여겼던 요소는 확장 가능성이었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램을 추가시킬 수 있어야 했습니다. 최근 노트북은 온보드화 시켜 램슬롯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레노버 라이젠 탑재 모델이 괜찮다고 여겼지만 램슬롯 부재로 HP로 선택을 했습니다. 이 모델은 교환 가능한 램슬롯이 2개 있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확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약간의 분해가 필요하다는 점이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분해와 업그레이드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 HP 255 G9 82A33PA notebook. 분해&램 업그레이드 방법. 부팅 안 됨 해결🤔❓

https://newnegna.blogspot.com/2023/11/13-hp255g9-notebook-ram-upgrade.html


SSD를 추가시킬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아니어도 괜찮았습니다. 구매를 하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은 SSD추가 역시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마치 보너스 같은 느낌이랄까요. 예상치 못한 확장성이었습니다.

 

🔗 HP 255 G9 노트북 💻. SSD 추가해서 저장 장치 증설하는 방법

https://newnegna.blogspot.com/2023/12/26-hp-notebook-255-g9-82a33pa-ssd.html


용도는 삼성 노트북을 대체해서 책상에 거치해 놓고 ( 일명 시즈모드 )로 사용할 계획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요소가 평가에서 제외됩니다. HDMI 케이블로 32인치 모니터를 출력시켜 사용을 하므로, 노트북 LCD를 볼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이 가격대 디스플레이 품질은 비슷하기 때문에 따지고 말고 할 게 없습니다. 다 NTSC 45%입니다.


노트북에서 중요한 키감 역시 제외입니다. USB케이블로 게이밍 키브도를 연결시켜 사용. 스피커는 광출력으로 삼성 사운드바 연결. 거치해 놓으니 무게 역시 문제가 아니게 됩니다. 적어놓은 글만 보면 노트북보다는 미니 PC가 더 알맞게 보입니다. 전 미니 PC가 별로라고 느낍니다. 어쨌든 노트북이라 단독으로 사용을 할 수 있고, 휴대할 일은 있으면 가지고 나가면 됩니다.


15.6인치 화면을 원했고, 키보드는 풀사이즈. 지문 인식 로그인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도 플러스였습니다. 미국방성 내구성 표준테스트인 MIL-STD 810H 통과했다고 하네요. 사용을 해보면. 그 정도로 튼튼한지는 모르겠습니다. 🤔

 

 정리를 해보면. 구매이유는 라이젠 6 코어 12 스레드 CPU, 램 슬롯 확장 가능, 15.6"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로그인 기능입니다.

 

HP 255 G9 82A33PA 노트북 3달 사용기
 

 

 

 

 구매에 주의해야 할 점

 

 AMD 역시 인털처럼 CPU 모델명 장난을 칩니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모델 넘버가 더 높으면 성능이 더 좋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판매되고 있는 7520U보다 5625U 모델이 성능이 더 좋습니다. 아무런 정보가 없이 본다면 7이 더 높으니까 좋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비슷한 가격이라면 당연히 5625U 모델을 선택하는 게 좋고요. 할인이나 기타 다른 요소가 있다면 고려해 볼 수도 있을 겁니다.

 

개봉기에도 작성한 글이지만. 구매를 했다면 미사용품인지 한 번 확인을 해보세요. 램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노트북 뒤판을 열었는데, 틈 사이에 약간의 흠집이 있었습니다. 이게 제조 공정상의 실수인지. 아니면 누군가 먼저 만졌던 제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가형, 보급형 모델이니까? 현대 제조 공정상 그럴 일이 발생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구매 후, 개봉을 해보면 알겠지만 노트북을 얼마든지 다시 미개봉 상태로 바꿀 수 있습니다. 봉인씰도 허접하기 짝이 없고요. 새로운 박스, 새로운 봉인씰로 구성한 뒤 넣으면 미개봉 신제품이라고 여길 수 있습니다.
 

전, 찝찝하기는 했는데. 그냥 사용을 했습니다. 그 핑계로 다시 바꾸는 것도 귀찮고, (확증이 없기도 하고요.) 일단 사용에 문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게임은 가능한가? 가능할까?

 

HP 255 G9 82A33PA 노트북은 별도의 그래픽카드가 장착되지 않은 내장형 그래픽 모델입니다. 인텔 내장보다는 낫기는 하지만 내장은 내장입니다. 최신 게임은 당연히 안 됩니다. 최신도 어떤 게임인지에 따라서 다르기는 한데, 3D작업을 많이 요하는 게임은 안 된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한 리뷰에 따르면 롤(LOL)을 하옵 정도로 돌릴 정도라고 합니다. 스팀 구작 게임이나 캐주얼 게임 정도 할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성능도 성능인데, 게임을 회의적으로 보는 게 쿨링 성능입니다. 가끔 이 노트북이 별다른 작업을 하지도 않았는데, 웽 하면서 시끄럽게 돌아갈 때가 있습니다. 문서작성이나 웹서핑을 할 때임에도 쿨러 소음이 생각보다 시끄럽습니다. 오해를 하면 안 되는게. 늘 그런게 아니라. 가끔입니다.

 

CPU 쿨러 모습
쿨링에 따라서 소음이 심할 수 있음.

 

성능을 풀로 돌리면 어떤 식으로 들릴지가 가늠이 됩니다. 게다가 사용한 계절이 겨울이라는 점에 주목을 하세요. 온도가 낮은 겨울인데도 쿨러 소음이 시끄러웠다. 그렇다면 여름은? 굳이 겪어보지 않아도 알 거 같습니다. 분해를 해서 메인보드를 살펴보면. 쿨러가 그리 튼실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이 노트북으로 게임은 하지 않는 걸로. 😅

 

 

추가) HP 노트북으로 EA 게임 가든 워페어 2 (Garden Warfare 2)를 돌려 보았습니다. 출시된 지 오래된 게임이지만 구동이 쉽지 않네요. FHD, 미디엄 옵션에서 프레임 저하, 요동이 느껴집니다. 굳이 하겠다고 한다면 게임을 플레이 할 수는 있겠지만 역시 노트북 내장 그래픽으로 게임은 무리입니다. 이 노트북으로는 아주 간단한 게임이나 2D 게임 정도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윈도 11 써보니, 아쉬운 앱 지원

 

 

그동안 윈도 10을 사용하다가 노트북을 바꾸면서 11로 갈아탔습니다. 일단 드라이버 자체가 윈도 11만 제공됩니다. 윈도 10이 설치가 되기는 할 텐데. 모든 기능이 제대로 작동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제조사 권장대로 윈도 11을 사용하고요. 설치는 어렵지 않습니다. 이전에 소개한 글을 참고로 하세요.

 

🔗HP 255 G9 82A33PA 노트북. 윈도우11 설치 USB 만드는 방법 💾

https://newnegna.blogspot.com/2023/11/11-hp255g9-notebook-win11-usb.html

🔗HP 255 G9 82A33PA 노트북. 윈도11 설치 & 드라이버 다운로드

https://newnegna.blogspot.com/2023/11/12-hp255g9-notebook-win11-install.html
 

 

시작 버튼이 화면 중앙으로 옮겨진 것을 빼면 체감상 그리 달라진 것은 없군요. 그래도 최신 버전의 윈도이기 때문에 11 사용을 하다 10을 써보면 어색하기도 합니다. 제조사가 운영체제를 제공하지 않는 프리도스 노트북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직접 설치를 해야 합니다.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HP 노트북 바이오스 진입 버튼은 F10이란 걸.
 

 

아쉬운 점이 있다면 HP노트북은 전용 앱 제공이 미비합니다. 특히 배터리 관리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삼성이나 레노버는 배터리 관리 프로그램이 있어서 완충이 되지 않도록 합니다. 80% 정도만 충전시켜 배터리 수명을 최대한으로 늘립니다. HP는 그런 관련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살펴보니 클라우드 복원을 지원하는 모델이 있지만, 이 모델은 저가형이라 그런지 지원이 없습니다. 유일하게 하나 지원하는 앱은 HP QuickDrop이라고 노트북과 스마트폰 사이에 파일이나 메시지를 전송하는 기능을 합니다. 영어권 감성 UI이기는 한데, 기능적으로 그리 뛰어나지는 않아 보입니다. 지원을 한 다 정도.( 글 마지막에 링크를 걸어 놓았습니다.)

 

 

불만스러운 점.

 

노트북이라 FN키가 있기는 한데, 디스플레이만 꺼주는 기능은 없었습니다. 삼성과 레노버에도 있던 기능이었는데 없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외부로 출력을 해서 노트북이 아닌 모니터에서만 사용할 사람은 스크린숏처럼 설정을 하세요. PC만 출력을 하면 노트북 화면은 꺼진 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윈도 다른 화면에 표시. 선택
PC 화면만 선택하면 모니터에서만 출력이 됩니다.


 

 

HP 255 G9 82A33PA 키보드.
전원버튼에도 LED를 넣어주는 게 좋지 않았을까?

 

전원 스위치 LED가 없습니다. 아니 있기는 합니다. 왼쪽 측면에 2개가 있습니다. 정면에서 보이지는 않으니 직관적이지는 않습니다. 아쉽고 생각할 무렵. cap lock과 mute (F6키)에는 있더군요. 이럴 거면 전원 스위치에도 넣어주면 좋지 않나? 원가 절감인가?
 

 

보급형인 거 알겠는데, 라이젠 스티커라고 노트북에 하나 붙여놔야 하는 거 아닌가요? 기능상 가장 별로였던 것 스피커입니다. 막귀라고 평하는 귀를 가지고 있지만 이 노트북의 스피커는 정말 별로였습니다. 너무 확연하게 별로라 별도의 스피커를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HP 채무 불이행. 잘못된 번역 예.
채무 불이행으로 번역한 HP 앱


 윈도를 설치하게 되면 오디오 설정을 바꿀 수 있는 HP Audio Center 앱이 있습니다. 스크린샷을 보면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한글로 채무 불이행(?)이라고 번역 되어 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야?🤔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defaul를 초기값이라 번역하지 않고 채무불이행으로 해놓았네요. 번역기 돌렸나 보네요.

 

사용을 하는데 지장이 없고 단순 실수일수도 있는데. 거대 기업이 사소한 흠을 보이게 되면 참 저렴해 보입니다. 외국계 대기업보다 오히려 중소기업이 이런 문제에서는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요.

 

 

결론 가격대 성능이 우수한 노트북. 중고 노트북이 팔리지 않는 이유


사소한 불만이 있기는 하지만 치명적인 결점이 있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가벼운 작업을 하기에 성능이 꽤 만족스러워서 가격 대비 성능이 좋습니다. 확실히 동급의 인텔 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만족할 만한 성능이지만 램 정도만 추가를 해주세요. 현재는 16기가 이상은 써주는 게 아무래도 좋습니다. 램 가격이 많이 저렴해지기도 했고요.


장점
라이젠 5625U 탑재 ( 6코어 12스레드 )
램 슬롯 확장 가능, SSD 추가 가능 ( 분해 작업 필요)
지문인식 기능 제공, MIL-STD 810H 통과 (체감은 되지 않지만)
보급형이지만 무난한 디자인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다.

단점
쿨러가 최대로 돌아갈 때 소음이 심하다. 게임은 하기 어려울 듯
배터리 관리 프로그램 미지원이 아쉽다.
디스플레이 OFF 펑션키 미제공
전원 스위치 LED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매우 떨어지는 스피커.


신제품이 가격도 저렴하면서 있을 기능이 다 있습니다. 최근 보면. 태블릿 보다 노트북이 더 가성비가 좋은 거 같습니다. 물론 이 둘은 용도가 다른 제품이기는 합니다만. 그만큼 노트북이 과거와 비교해서, 다른 제품과 비교해 봐도 저렴합니다.
 

 

신품이 싸면서 괜찮으니 중고 노트북이 어떨까요? 구매 전만 해도 사용하던 노트북을 파고, 추가금 조금 보태서 사면 되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구매를 하고 나서, 기존의 노트북을 처분을 하려 해 보니. 웬걸요. 내가 예상했던 중고 가격보다 훨씬 내려야 했습니다. 삼성 노트북이면 그래도 금방 팔릴줄 알았는데? 😑금방 팔리 것이라 예상했던 노트북은 2주, 한 달을 넘겨서야 겨우 팔 수 있었습니다.
 

 

가격 마지노선을 넘고 또 넘었습니다. 중고 노트북은 가격을 그렇게 떨구지 않으면 팔리지 않겠더라고요. 감가하락은 게이밍 노트북이 가장 심하다고 하는데, 중고로 팔 것을 생각한다면 사지 못하겠군요. 

 

보급형도 매우 저렴하면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니까 굳이 중고 노트북을 살 매트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중고 구매자 입장에서 생각을 해봐도 이해가 되고요. '이 가격이면, 조금 더 보태서 새거 사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하기 쉽습니다. 가성비 높은 신품 노트북이 중고의 발목을 잡습니다.


결론은요. 불경기라 중고로 노트북 팔기가 어려웠다!

이 가격대에 이 정도 성능이라니.  보급형 모델로 추천합니다. 👍

 



🔗 프리도스 노트북. 윈도 11 정품 인증으로 바탕화면 메시지 지우기

 

🔗 HP QuickDrop
PC와 모바일 장치 간 빠르고 안전한 무선 전송이 가능합니다. PC, Android, iOS 장치 간에 파일과 사진, 동영상 등을 유선 연결 시보다 더 쉽고 빠르게 전송합니다.

https://www.hp.com/kr-ko/solutions/quickdrop-photo-sharing-app.html


🔗 HP 255 G9 82A33PA 노트북. 보급형 답게 뭐랄게 없는. 개봉의 흔적이??

https://negna.tistory.com/3379



댓글

네그나님의 메시지…
관련카드 27,000원 할인 쿠폰을 받고, 국민카드 결제 혜택을 받고 구입했습니다. 그러니까. 쇼핑몰 할인 + 카드 할인이 겹쳐졌습니다.

노트북은 할인 시즌이 있는데, 입학 시즌과 가을 블프 시즌에 크게 할인을 합니다. 급하지 않다면 시즌에 맞춰서 구매를 하는 게 좋겠죠?

노트북과 함께 HP DC to PD 충전 케이블을 같이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8,500원 싼 건가? 비싼 건가?

이 노트북은 PD 충전을 지원하지 않습니다.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변환 케이블입니다. PD 충전기가 있는 사람에게 나름 쓸만하겠죠.

PD 충전기가 있지는 않지만 나중에 구매할 때를 대비해서 같이 사놓았습니다.필요할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