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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이해할 수 없는 표시
믹서기를 하나 샀습니다. 중국산입니다. 설명서에는 중국어와 한국어가 있는데. 아마 중국산이겠죠. 국내에서 만들지 않을 테니 떼어다 팔 겁니다. 정말 재수가 없게 받자마자 문제가 생겼습니다. 전원을 넣어도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제품 중앙에 있는 LED에 E2라는 알 수 없는 글자(표시)만 나타납니다.
설명서에는 E2가 과전압 경고 의미라고 합니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전원을 껐다가 켜봐도 그대로입니다. 초기 불량으로 생각했습니다. 소비자용 제품인데 고장증상을 알 수 없게 해 놓은 게 문제입니다.
평범한 소비자가 볼 때 E2라는 의미를 알 수가 없고, 매뉴얼을 찾아서 봐야 합니다. 설령 의미를 알았다 하더라도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조치도 없습니다. 수리기사나 알만한 방식을 소비자용 제품에...
며칠 동안 계속 중국산에 데이다 보이... 😑 인식이 조금 그렇네요. 그만큼 싸기도 하지만 불량도 빈번하고 내구성도 떨어지고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중국산 없이 살 수 없는 세상도 아니고. 스스로 구별을 잘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추가) E2 표시 해결했습니다. 알고 보니 별거 아닌 단순 사용자 실수였군요. 😅 제품은 정상이었습니다.
전기밥솥 AS를 받으려다
쿠쿠 전기밥솥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내부 문제라기보다 외부 문제인데요. 뚜껑이 완전히 닫히지가 않습니다. 닫히지 않으니 조작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밥솥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할 수 없군. AS를 받을까? 주변에 있는 쿠쿠 서비스 센터를 검색해서 가려했습니다.
그런데. 잠깐! 이 쿠쿠밥솥 얼마나 썼더라? 사용기간을 확인해 보니 3년 이상입니다. 3년 된 밥솥 AS를 받아야 하나? 새 제품은 얼마 하지 저렴한 제품은 10만 원 중반. 20만 원 대도 있고 그 이상도 있습니다.
10에서 20이면 새 제품 산다는 거죠. 그러면 AS를 받고 고치는 비용은 얼마나 하지? 주변에 물어보니. 5만 원 주고 AS를 받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AS를 받고 나서도 얼마 가지 못해서 새로 샀다고 합니다.
5만 원 이상의 AS비용 청구, 새 제품간이 가격 차이를 생각해 보면. AS를 받지 않는 게 맞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나름 좋은 제품이라서 비용이 더 청구될 가능성도 있고. 지금은 외부에서 닫히지 않는 문제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내부에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제조사에서 내구성을 좋게 만들 거 같지도 않습니다. 제품 보증기간 동안만 문제가 없도록 설계나 부품을 사용하지 않을까요?
결론은? 쿠쿠 전자밥솥 새 제품 알아보고 있습니다. 쿠쿠라서 뭘 사도 문제가 안 될 거 같은데. 상품평을 다들 3년 이상 사용을 하면 새로 교체를 하는 모양입니다. 우리 집이 최근의 트렌드( 밥을 잘 먹지 않는 )와 달라서 밥을 자주 하는데요.
신경을 쓰지 않았던 전자밥솥 교체 주기는 3년이었군요. 하긴 휴대폰도 2년마다 교체를 하는 세상이니까요.고장이 나면 고치는 대신에.
'새로 사세요'라고 권하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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