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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모기가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너무 더워 서라죠? 열대야 경보가 30일 이상 이어진 더위였으니까요. 정말 엄청 더웠고, 고생했습니다. 너무 더우니까 안타까운 온열사고도 났었고, 태풍이 쿠션을 먹어서 죄다 일본으로 가는 현상도 인상 깊었습니다. 여름이 다 좋은데, 사실 다 좋지는 않지만 모기가 문제입니다.
그나마 지금은 고층에 거주하기 때문에 모기에 덜 시달립니다. 저층에 살 때 ( 뭐. 1층입니다. ) 여름만 되면 모기 때문에 엄청 시달렸습니다. 모기향. 모기매트는 필수였고. 특히 모기에 잘 물리는 체질이라...
보통은 손바닥으로 쳐서 쥐포를 만들어 버리겠지만, 모기를 잡는 도구가 있습니다. 전자모기채도 있고. 의외의 유용한 도구가 있습니다. 휴대용 진공청소기입니다. 모기처럼 비실거리는 ( 하늘 거리는이라는 표현을 쓰기 싫군요. 그런 표현은 모기에 어울리지 않아! ) 놈들에게 딱입니다.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마침! 모기 한 마리가 들어와서 어슬렁거렸습니다.
진공청소기 ON! 더위를 먹어서인가. 아주 빠르지는 않았습니다. 생각만큼 잘 안 되네. 쓰윽~~ 빨려 들어갈 줄 알았는데. 선풍기 바람 때문인지. 모기가 바닥에 앉았습니다. 아니. 추락을 한 것인가? 진공청소기 흡입구를 가져다 빨아 들이니까. 사진처럼 되었습니다. 모기가 절대로 빠져나갈 수 올 수 없는 지옥. 통발 같은 장소.
먼지통에 빨려 들어가 모기. |
흡입만으로 충격이 가해진 것인지 움직임이 없다. 아쉽. |
한 가지 이상한 점은 모기에게 물리적인 충격을 주지 않았는데. 애가 맛이 가버렸습니다. 먼지통 안에서 살려 달라는 아우성을 기대했었는데. 실망 ☹️ 야! 빨리 정신 좀 차려봐. 어쨌든 휴대용 진공청소기는 머리카락, 먼지만이 아니라 모기 같은 곤충을 잡을 때 사용할 수 도 있습니다.
깔끔하니 좋네요. 손으로 잡는 게 성공률이 높지만, 손에 파편이 묻기도 하니까 위생상 좋지도 않고요. 버튼 한 번으로. ( 좀 잘해야 하기는 하지만 ) 끝을 내버리니까 게임 같은 느낌도 듭니다.파리도 될까요? 아마 되기는 할 텐데. 파리는 본지가 꽤 오래되었네요. 기회가 되면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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