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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부터 비가 아주 많이 왔다. 가을비라기에는 비바람이 심했다. 수시로 안전 문자가 왔고 때문에 야외 활동은 일체 할 수가 없었다. 배달 짜장면으로 점심을 먹었다. 곱빼기는 양이 많기 했다. 한 그릇 먹으면 든든할 정도.
앗! 글을 쓰면서 깨달은 사실인데. 반찬에 단무지만 왔다. 양파가 없었구나. 어쩐지 허전한 느낌이. 양파를 주지 않았다고 해서 뭐라고 할 수도 없는 시기다. 이런 저런 물가가 다 올라가니까. 머지 않아 단무지를 주지 않는 시기가 올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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