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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할인코너에 라면이 쌓여 있었다. 농심 김통깨도 있네. 어허. 이거 인기가 없나?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서 인기 유무. 시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그 옆에는 처음 보는 컵라면이 있었다. 겉으로 봐서는 정체를 모르겠다. the 미식. 정체를 모를 라면이다.
장인라면. 담백한 맛이라고 알리고 있는데. 이도 저도 아닌 무난한 문구다. 마치 자소서의 아버지와 어머니에 아래에서 시작하는 문구처럼. 이 라면은 무엇입니다. 알려야 하는데. 그런 게 없었다.
20시간 고아 장인의 육수와 바람에 말린 면으로 끝맛까지 깔끔한 장인라면. 그래서 무슨 맛이라는 걸까? 매운맛이야? 아닐 것 같고. 담백한 맛이라고 하는 거 보니. 사골면 같은 느낌일까? 궁금해서 사봤다. 한 번 맛을 봐야지.
처음에는 조리법을 몰라서 한 참 보고 있었다. 일단 끓는 물을 선까지 부어 넣는다. 정확한 시간이 표기되어 있지 않는데. 적당한 시간이 지나면 액상스프를 넣는다.
액상수프 봉지에서 짜낸 상태. 다른 봉지는 없었다. 다른 거 없어? 조금 부실한 거 아닌가?
수프를 젖고 시식
음. 음. 솔직히 잘 모르겠다. 맛이 없는 것도 아니고 있는 것도 아니다. 담백한 맛이라고 소개할 수밖에 없는데. 확실하게 표현을 하면 자극적인 맛은 아닌 것 같다. 확 사로잡을 포인트는 없다. 그래서 문구가 그런가. 제조사가 어딘가 봤더니. 하림이네. 닭육수 어쩌고 하는 게 그래서였나. 그래서 추천을 하는 가 하면. 애매한 게 사실이다. 왜 할인을 하는지 알 거 같기도 하고. 사야 한다면. 추천을 한다면. 굳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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