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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울산으로 떠났습니다. 울산. 부산 바로 위에 있는 도시입니다. 가깝기는 한데. 울산에 가본 적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해수욕장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선택한 곳은 진하해수욕장입니다. 부산에서 그리 멀지 않은 위치. 일단은 달려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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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바다로 가는 길 |
울산으로 가는 길이 묘했습니다. 산업도로를 타는 느낌이라 트럭을 자주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교통사고 사례를 보면 트럭을 항상 조심을 해야죠.
달려서 서생면에 위치한 진하해수욕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전 부터 바다가 반겨주더군요. 큰바위 공원도 있었고, 솔개해수욕장도 있었고. 일단 숙소에 도착을 해서 짐을 풀고. ( 어디에 묶었는지 "이 블로그 검색"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 바다로... 가지 않고. 조금 쉬었습니다. 8월의 무더위는 역시 쉽지 않아요. 에어컨 바람도 좀 쐬다 들어가야지. 😅
진하해수욕장이 좋은 이유
처음 가본, 부산의 해운대, 광안리, 송정만 다니던 사람이 가본 바다는요. 음~~ 좋은데요. 일단 물이 맑고 깨끗했습니다. 물이 깨끗한 건 다른 관광지를 들려서 알고 있었습니다. 바닷물이 상당히 깨끗해서 울산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습니다. 공업도시, 조선소도 있고 해서 물이 깨끗하지 않을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물론 세부적인 수질이나 오염정도는 알 수 없고 눈으로 보기에 그랬습니다.
진하해수욕장 해변이 상당히 넓었습니다. 다 걸어 보려면 시간이 걸릴 해변. 부산 해변도 정말 옛날에는 이랬다던데. 지금은 모래가 다 쓸려 내려가서 퍼오는 실정이죠. 사람. 피서객이 적기는 했습니다. 한적한 바다에서 북적이는 사람들 없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람구경을 하는 재미도 피서철 놀이이기는 한데. 너무 많으면 피곤한 게 사실. 이 때문에 장점이 또 있습니다.
해변 주위로 목재 데크로 된(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하죠?) 구조물이 있어서 앉아서 쉬기 좋습니다. 근처에 돗자리 하나 깔아주면 쉬기도 좋고.
당연히 안전요원이 있었습니다. 통제를 합니다. 다만 안전구역이 좁기는 했습니다. 이유가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너무 좁은 느낌. 해파리 경고를 하던데. 이 때문인지?
바로 요게 진하해수욕장의 장점입니다. 풀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무슨 의미냐? 튜브나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를 해줍니다. 아니 무료라고. 정말인가 싶어서 물어 봤더니. 진짜였습니다. 하긴 거짓이면 플래카드를 달아 놓았겠어요?
단 조건이 있습니다. 무료 대여를 받기 위해서는 보증이 필요합니다. 돈이 아니라 신분증, 자동차 키, 모텔&호텔 키를 맡겨야 합니다. 인적사항 작성을 하고 튜브나 구명조끼를 빌릴 수 있습니다. 번호표를 주는데. 반납을 할 때 제시를 해야 합니다.
튜브를 가지고 물놀이를 하다가 잠시 쉴 때.
모래 상태도 나쁘지 않습니다. 쓰레기도 적었고 놀기에는 좋은 수준.
물놀이를 끝내고 씻고 식사를 하러 나갈 때. 관광지인 만큼. 밥집. 술집이 많습니다. 노래방이 유달리 많은 느낌이기는 했습니다. 당연히 편의점도 쉽게 보였고요. 세븐 일레븐이었나. 맥주 4캔을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팔던데. 밥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밤에는 치킨과 맥주를 마시고요. 요즘 대세라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도 다시 보고.. 다시 봐도 잘 만들었네. 😗
물놀이를 할 때 튜브를 빌려서 했는데. 진하해수욕장은 무료라는 게 놀라웠습니다. 부산에서 항상 돈을 주고 빌리다 보니. 와! 무료로 제공을 하고 사람들이 와서 돈을 쓰는 게 더 낫다고 판단을 한 모양입니다. 알아 보지는 못했는데. 파라솔도 무료로 보입니다. 자리를 잡고 사용하면 될 거 같았습니다. 유료라면 돈을 지불하는 판매처가 있어야 하는데 보이 지를 않더군요. 먼저 도착을 하는 사람이 사용하는 구조로 보입니다.
울산 바다를 처음 와보았는데. 느낌이 좋습니다. 바다도 좋고 풍경도 좋고. 가족 단위로 물놀이 하기에 좋은 여름 해변. 관광지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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