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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을 정리하면서 버린 ZTE 태블릿 박스

서랍을 정리하면서 기억 속에서 잊혀 버렸던 박스가 보였습니다. ZTE. 국내에서 트레기라 불렸던 박스. 안 버리고 가지고 있었구나. 버리지 않은 이유는? 중고로 팔 때 조금이라도 쉽게 팔려고요. 훗날을 도모해 보자는 건데. 잘 통할 경우도 있었고 시간이 지나 지금처럼 완전히 무가치해져 버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금처럼요. 


트레기 잘 사용하기는 했었습니다. 가성비 태블릿으로. 당시에도 성능이 많이 부족했지만 인터넷 검색이나 영상정도는 가능했으니까. 그런데. 검색도 쉽지 않기는 합니다. 한 박자 굼뜬 게 눈에 보였으니까. 


트레기 때문에 이전에는 겪어보지 못했던 경험도 하고요. 불려 가기도 하고. 아휴~😞 생각을 해보니까. 화가 나네요. 그때의 경험이. 지금처럼 활발하게 블로그를 했다면. 풀어내었을 텐데.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글로 남기자는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이 블로그에 경험을 옮겨 적기는 할 겁니다. 



사진.
나름 깨끗하게 보관한 박스. 중고 판매를 염두해 둔 조치였지만 이게 문제가 될 줄은.


다시 트레기 패키지로 돌아오면. 지금에 와서 이걸 보유하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중고로 팔기에. 사는 사람이.. 있겠죠. 가격만 맞는다면야. 태블릿이 오래되다 보니. 문제가 생기더군요. 버튼 쪽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태블릿 내구성은 역시 노트북을 따라가지는 못합니다. 저가형 모델이라 그럴 수도 있고요. 저가형에서 가장 먼저 희생되는 포인트는 내구성이니까요.




사진 2
쓸모 없는 종이 쪼가리. 110V용 충전기 하나 남은 상태.


남은 건 USB C 케이블 하나입니다. 이제 USB C 케이블도 남아 돌아서 처지 곤란입니다. 특히 소형기기들에는 저가형 케이블을 넣어주는데 ( 데이터선이 없는 충전 전용) 가지고 있기에도 계륵입니다. 



지금에 와서 트레기를 어디에 쓸 수 있을까? 간단한 유튜브 영상 감상, 에뮬 게임 돌리는 정도가 아닐까요? ZTE는 지금 뭐 하고 있을지? 미국의 중국견제. 트럼프의 견제의 영향인지 최근에는 못 본 것 같은데. 관심 있는 기업이 아니라서 찾아보지도 않았습니다. 존재는 하겠지만 B2C에서는 영향력이 축소가 된 듯.



여름이 점점 지나가는군요. 해가. 낮이 짧아짐을 느낍니다. 아쉽습니다. 여름이 갈 때면 항상 아쉬워요. 8월이 지나가면 왠지 모르게 우울해지는 느낌도 들고요. 여름은 왜 이렇게 짧게 느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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