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굽네치킨 오리지널 + 콜라. 깐부치킨 회동을 보고 든 생각

 한 주를 끝을 보면서 굽네치킨 오리지널을 주문했다. 주문 후 받기까지 20분 정도 걸려서 동네 한 바퀴. 가을이지만 가을이라고 느껴지지 않네. 급격하게 기온일 떨어진 탓일까? 


사진 1

굽네치킨 패키지. 그래. 세계적인 회장도 손가락 빨아가며 치킨을 먹더라. 재드래곤은 뼈까지 야무지게 발라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사진 2

치킨은 언제나 옳다!



사진 3

길일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 있네. 누군가의 수고이리라. 티는 나지도 않고 인식도 되지 않지만 경험으로 보인다. 지금 이 시기에 깨끗한 거리를 유지하는 일은 결코 쉽지가 않다. 결코.



사진 4




기업인들의 치킨 먹방을 볼 줄이야




이번 주는 APEC 정상회담이 있어서 뉴스가 많았다. 화제가 되었던 장면은 엔비디아 CEO인 젠슨황과 이재용, 정의선의 깐부치킨 회담이리라. 돈이라면 아쉽지 않은 사람들이 서민들이 자주 먹는 치킨집에 등장하는 게 이색적이었다. 깐부치킨은 뜻하지 않게 홍보가 되었음은 물론이고.


CEO, 회장이 치킨을 먹는 장면을 먹방 하는 대중이라. 엔비디아 측의 제안이라고 하던데. 의외로 엔비디아가 마케팅에 빛이 나는 듯하다. 마케팅의 대명사라면 스티브 잡스로 대표되는 애플인데. 사람들의 주목을 이끌어내는 엔비디아 젠슨황도 만만치 않았다.


7,000조 자산의 소유자 답지 않게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고,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모습. 다 계산을 했으리라. 기술의 기업의 CEO라고 생각되지 않는 행동이다. 개인적으로는 나쁘다고 보지는 않는다. 대중에 다가가서 화제를 일으키고 주목을 받는 건 세련된 스킬이라고 생각하다.


국내 기성언론은 보면. 기업인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용비어천가식 기사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행동이 더 낫다. 소상공인 매장도 화제가 되고 매출 활력이 도니까. 본받아야 할 점이 아닐까. 재벌들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무리로 보이기는 한다. 한국의 정부와 재벌 간의 관계에서 합법과 탈법을 오가는 사이이니까. 여전히 재드래건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을 테고.


젠슨황. 기업인 CEO가 많은 환대를 받았는데. 글로벌 기업이기도 하고. 거부이기도 하고 ( 많은 사람들에게 주식의 기쁨을 나누어 주기도 했을 테니까. 나도 엔비디아 수익률 300% 정도 된다.) 게임에 관련된 CEO이니까 연예인처럼 대우를 받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테슬라 엔론 머스크를 보면 아이돌 CEO가 따로 없지만.



이재용이 말하는 장면은 처음 봤는데 의외로 위트가 있었네. 다 아이폰이라면서. 젠슨황이 보낸 편지를 보면. 이건희가 참 난사람이기는 하구나 싶었다. 세기말에 인터넷의 보급, 게임대회의 개최. 그 생각을 하기는 쉽지 않은데. 시대를 앞서가고 잘 보기는 했네. 그런데 말년의 그게 생각이 난다.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는 욕구겠지. 



이재용은 이건희만큼은 아닌 것으로 보이기는 한다. 물론 잘 모른다. 일개 서민이 재벌을 평가할 정도로 알지 못하니. 아주 못난 정도는 아닌 걸로 보여서 나쁘다고 할 수 없지는 않을까. 물론 상속세 문제나 합법과 불법 사이를 오가는 문제는 비판을 받아야겠지만 말이다. 뛰어난 리더의 후계자 중에서 땅으로 처박아 버리는 사람도 있어서 무조건 나쁘게 볼 건은 아닌 듯. 



젠슨황이 깐부치킨이 마음에 들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한국 언론과 대중에게 치킨을 어필하면서 노출하는 걸 보면. 이 사람. 어떻게 관심을 받는지 아는구나. 싶다. 평소 서민적인 행보를 보여서 가식으로 느껴지지 않게 여겨지기도 하고.  괜히 엔비디아를 성공시킨 사람이 아니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