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 아이스커피와 감자튀김. 갑자기 기억이 난 겨울의 군대 일화

 맥도널드에 갔다. 써야 할 쿠폰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 31일까지인데. 생각난 김에 빨리 없애 버리는 게 좋겠지. 버거 세트를 사면서 받은 커피 쿠폰이다. 생색 내기 좋은 쿠폰이다. 원가 부담도 없는 아이템이니. 커피와 함께 감자튀김을 먹을 예정. 그런데 맥도널드 감자튀김이 얼마나 하더라? 모르겠다. 늘 버거 세트만 시켜서 먹으니 감자튀김 단품이 얼마인지 모른다.


감자 튀김이 얼마더라??


검색을 해보자. 네이버는 아직도 멀었네. 내가 찾고 싶은 항목은 감자튀김 단품 가격이 얼마인 지였다. AI 브리핑으로 요약을 해줄 걸로 알았는데. 맥도널드 매장을 지도에 표시를 해주고 있다. 가격이라고. 내가 알고 싶은 거. 금방 나올 걸로 생각했는데. 몇 번 뒤적여야 가격을 알 수 있었다. 아. 그냥 퍼플렉시티 쓸 걸 그랬나. 


사진 1

쿠폰 쓰러 갑니다.




사진 2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서 종업원과 조우해야 했다. 키오스크에서는 쿠폰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참! 감자튀김 가격은 2,500원이었다. 이 간단한 사실을 돌고 돌아서.




콜라가 아닌 커피이다. 영상으로 보니. 콜라처럼 보이기는 하다.






갑자기 떠오른 군대 시절 기억



길을 걷다가 군대 시절 경험이 떠올랐다. 참 오래된 기억이 되어 버렸네. 이제는. 좋지는 않은 거다. 장소는 *사단 신병교육대. 시청각 교육을 받는 자리. 시청각 교육이라는 건. 훈련소 입소 초반이라는 이야기이다. 사고 예방 목적으로 시청을 했는데. 바로 자* 방지 영상이었다. 


지금 생각을 하면 놀라운데. 자* 현장을 보여주었다. 어떻게 된 거냐 하면.



기억


요즘에는 비슷한 교육을 하려나? 모르겠다. 너무 오래전의 이야기라. 감수성이 지금과 다른 시대라. 그때는 놀랍다는 생각보다는. 조금 놀라기는 했다. 신기하게 받아들여졌던 것 같다. 사실 군대에 있으면 좀 멍하게 되어서. 생각하는 게 달라지는 터라. 사고예방 목적이었는데. 효과가 있었을까? 



탈영이나 ** 방지에 먹혔을지는 모르겠다. 다른 건 몰라도 하나는 확실했지. 탈영을 하려면. 총기는 놔두고 몸만 가라는 거. 내가 전입한 부대도 바로 전에 ** 사고가 있어서 난리가 났었고, 그 후로는 많은 ** 사고 소식을 봤다. 서면으로 본 것이지만. 

 

모르는 일이다. 그와 같은 선택을 한 당사자에게 받아들이기 힘든 고통의 순간이었겠지. 갇혀서 생활하는 고립된 환경이라 ** 사고가 더 많았을 것 같기는 하다. 휴대폰이라도 되었다면 조금은 나았을 텐데. 군대 시절의 그 암울한 고립감. 사회와 완전히 단절된 기분.


전역을 며칠 앞에 두고 **을 선택한 사람도 있었는데.  조금만 참지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모른다. 직접 경험을 해보기 전까지는.... 고통의 시간이었겠지. 하지만 남겨진 사람들을 한 번 더 생각을 했다면... 


왜 길을 걷다가 과거 생각이 났을까? 이 기억이 재생이 되었을까? 갑자기, 불현듯 난 기억인데 말이다. 그건 내가 겨울 군번이라서 그럴지도. 추운 겨울이라서 연상이 되었나? 그래도 이곳은 북쪽에 비하면 정말 따뜻한데. 좋은 기억은 아니지. 그런 영상을 본 것도. 하지만 겪은 일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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