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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으로 가던 중. 들린 사곡해수욕장 입니다. 제목을 통영 여행이라고 해놓았지만 실제 위치는 아닌 거제였군요. 내비에서 해수욕장 검색하고 찾아간 장소입니다.
입구에서 주차요원이 있길래, "역시 성수기라, 유료로 운영하는 것인가?" 아니었습니다. 교통지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더운 날 고생이죠. 주차장이라고 해서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기보다는 길가에 주차를 합니다. 찾아갔을 때, 방문객이 많지가 않아서인지 주차가 어렵지는 않았습니다.아무나 주차를 하면 안 되고 버스가 다는 곳은 주차를 막습니다.
거제, 통영의 다른 해변과 비교해서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해변, 뻘, 바다로 이어지는 구조이고요. 공간에 여유가 있어 텐트치기도 순조로웠습니다. 하여튼 이 더운 날, 파라솔이나 텐트는 필수입니다. 파라솔 대여는 잘 모르겠네요. 필수시설인 샤워장과 화장실이 바다에 물을 담그고 난 뒤도 문제가 없습니다. 조그마한 매점도 있기는 합니다. 정말 작습니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죠. 😗
노점으로라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팔만도 한데 수지가 맞지 않는지 없었습니다. 카페가 보이지 않는 것은 이럴 때 상당히 아쉽습니다. 물은 좀... 뭐라고 해야 하나. 탁한 편입니다. 부산과 비교하면 더 그렇게 느껴집니다. 주변에 공단이 있고 조선소가 있어서 깨끗한 편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듯. 그렇지만 몸을 적실 사람은 그리고 아이들은 바다에서 신이 났습니다.
사곡해수욕장.파노라마. 넓은 해변이 사곡의 특징. |
두 마리의 게가 입구 근처에 있습니다. |
숨어 있다 나오는 게. |
바싹 말라있는 모래와 달리, 축축한 모레를 보면 재미난 친구들이 있습니다. 바닥에 구멍이 숭숭 뚫려져 있습니다. 이게 뭔고 하니 잠시 기다려 보면 구멍에서 게가 슬며시 나와서 먹이 활동을 합니다. 조그만 인기척이라도 있으면 잽싸게 들어갑니다.
아이들은 게를 잡아 보기도 하고요. 저도 한 마리 잡아봤는데, 육식은 커녕 모래만 집어넣는 녀석들이라 상당히 약하게 보였습니다. 괜히 집 근처에서 있지 않더라고요.뜨거운 모래 해변에 놓아 주었다간 게찜이 될 거 같아서 살던 곳 부근에 놓아주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거제 공식 블로그에 노을이 진 사곡해수욕장이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한 낮에 방문해서 아쉽게 그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해수욕을 하지 않는 다면, 해가 지는 시간에 도착해서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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