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동백전 캐시백 정책 변경. 동백전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이유

 2024년부터 동백전 캐시백 정책이 변경된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 동백전 캐시백율 

   [기존] 가맹점 연 매출액 규모별 캐시백율 차등 적용

   [변경] 전 가맹점 일괄 5%

   * 연매출액 30억 초과 가맹점 대상 캐시백 미제공 유지


■ 동백플러스 가맹점 추가캐시백

     2% → 3% 로 상향


※ 유의사항

- 동백전 캐시백 적용한도 30만원을 초과한 결제는 캐시백이 지급되지 않으니 결제 시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추후 정책 조정에 따라 캐시백율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동백전 캐시백이 5%로 통일이 되었군요. 그전까지는 어디는 얼마 얼마해서 알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5%로 되돌아가는 건 긍정적인데. 내년에 동백전을 사용하게 될까? 묻는다면요. 글쎄요.



동백전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이유.



지역화폐 출범초기가 좋기는 했습니다. 무제한으로 캐시백 10% 주었으니 돈을 쓰고 모으는 재미가 상당했습니다. 하지만 10%라는 혜자는 무제한으로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동백전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예산에 심각한 부담이 주었을 겁니다. 그 뒤로 캐시백율이 계속해서 너프가 되어서 올해는 아마 3% 였던가요?  그다지 매력이 있지 않았습니다. 소비패턴에 따라서는 그냥 신용카드를 사용해서 카드사 혜택을 받는 편이 더 나은 사람도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도 동백전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가맹점을 찾아다녀야 합니다.  무제한으로 적용되었던 과거와 달리 동백전 가맹점에서만 결제를 해야 합니다. 이것부터가 허들입니다. 주로 가는 치킨집은 가맹점이지만 피자집은 아니었고요. 자주 가는 마트는 매출액이 상당한 지 동백전 적용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이러니 소비를 할 때마다, 결제를 할 때마다 가맹점인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귀찮은 과정이기도 하고요. 생각보다 가맹점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홍보가 덜된 건지, 실익이 없다고 판단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동백전 부산은행 카드
동백전 카드. 출처 동백전 홈페이지.



동백전을 충전을 하고 사용을 하기 때문에 귀찮음이 배가 됩니다. 충전금을 가맹점이 아닌 일반 상점에서 사용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캐시백 받고자 동백전을 이용하는 거니까.   평소에는 충전금액을 잘 안 쓰게 됩니다. 일반 신용카드를 더 많이 사용을 하게 됩니다. 가맹점 대상이 괜찮은 업종이라면 편의점입니다. 그나마 쉽게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도 역시 가맹점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같은 GS25라도 동백전 적용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계륵 같은 동백전



캐시백 받는 재미에 열심히 사용을 했지만 올해부터 사용이 뜸해지고 지금은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가맹점 찾는 귀찮음, 충전의 귀찮음. 그 작은 캐시백을 받느니 일반 카드를 쓰는 게 더 편하기 때문입니다.


동백전 정책 자체는 이해가 됩니다. 무제한으로 캐시백을 해주자니 예산은 한정적이고, 적용 대상을 일괄적으로 넓혀주기도 애매합니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기는 해야 하는데, 그러면 이용 대상이 한정적이 되어 버려서 외면을 받기 쉽습니다. 정책을 수시로 변경을 하고, 사용을 유도하기는 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어요. 작년에만 해도 계산대에서 흰색의 동백전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을 종종 봤습니다. 올해에는 잘 보지, 아니 거의 못 봤던 것 같습니다.


2024년부터 5% 캐시백이 적용돼도 동백전을 사용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주 가끔 필요할 때 충전을 하고 사용할 수는 있겠지만 자주 쓸 거 같지는 않군요. 캐시백으로 모아둔 돈이 8만 원 정도 되는데, 이 돈을 다 털어 버리면 끝이 아닐까?  소비자로서 보는 동백전은 계륵 같은 포지션인데, 정책당국도 같은 입장이 아닐까 싶군요. 포기를 하자니 아쉽고, 더 넓히자니 여력이 힘이 달리고. 그들에게도 역시 계륵 같은 위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2024년 동백전 정책 변경 안내

https://busandong100.kr/cs/noticeDesc?seq=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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