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이널스]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사용자는 매칭이 잘 될까? 솔로 플레이 소감 🎮

넥슨의 자회사 스웨덴 엠바크 스튜디오의 FPS 게임 <더 파이널스> 후기입니다. 아마 국내 대부분의 유저들은 익숙한 PC로 즐길고 있을 겁니다. 그나마 콘솔 유저들이라면 대중화된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일 테고요. 이번 세대에도 망했다고 평가를 받는 '엑스박스' 유저들은 많지가 않을 겁니다. 과연 엑스박스로 더 파이널스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을까요?
 
 

건물 파괴를 비롯해서 원활한 플레이 가능

 
 
먼저 외적면 그래픽부터 보죠. 지포스 4090 정도로 플레이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더 파이널스의 그래픽이 엄청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게임의 배경자체가 일종의 메타버스 세계관인 가상 스포츠입니다. 현실과 비슷한 건물과 배경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3명이 1팀이고 최대 4 팀까지 승부를 겨루기에는 맵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규모입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거의 모든 지형이 파괴가 됩니다. 물리효과가 끊김 없이 구현이 되어있고 플레이하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프레임 끊김이나 요동치는 현상은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엑스박스 버전의 프레임은 아마 60일 겁니다. 고프레임에서 익숙한 PC유저들은 성에 차지 않는 프레임이겠지만 저에게는 괜찮았습니다.







엑스박스 이용자가 가장 궁금할 점. 매칭이 잘 되는가?

 
 
 

이게 가장 궁금한 점이 아닐까요? 콘솔이 PC보다 열세인 국내 게임시장 환경에서, 플스가 대세인데 엑스박스로 잘 되려나? 먼저 언급한 것처럼 엑스박스는 미국, 영국만 제외하면 부진이고 아시아에서는 더 합니다. 지역기반으로 매칭이 돌아가는 온라인 게임에서는 엑스박스 이용자는 멀티 플레이를 즐기기가 어렵습니다. 😑 PC버전을 선택하거나 플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답부터 말하겠습니다. 매칭 아주 원활하게 잘 됩니다. 일반 퀵캐시 기준으로 1분 이상 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무료로 출시한 게임이라서 유저풀을 확보하기 쉬운 면도 있을 겁니다. 유료 게임은 게임패스 코어(구 라이브 골드) 가입이라면 장벽이 있습니다. PC유저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를 하려면 온라인 구독을 해야 합니다. 구독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으니 허들이 낮은 셈입니다.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을 합니다. 엑스박스 이용자가 없을 줄 알고 당연히 크로스 플레이를 켜고 했었는데요. 이거 사람들이 너무 잘하는데요. 아니? 패드를 가지고 저렇게 에임이 좋다고?🤔 이게 말이 되나? PC유저들이라서 역시 조준이 좋은가 보다. 크로스 플레이를 꺼두고 하면 엑스박스 이용자들 끼만 게임을 하게 됩니다. 역시 이도 매칭이 빨랐습니다. 기준은 일반 퀵캐시입니다. 엑스박스가 이 정도라면 아주 성공적인 환경인데요.
 
 
게임을 하는 동안 궁금했습니다. '크로스 플레이라는데, 플스 유저들과는 매칭이 되지 않는 것인가? 지구본 표시만 되어 있고 말이죠. 알고 보니까. 크로스 플레이를 켜놓으면 플스와 엑스박스 이용자들이 매칭이 됩니다. PC와 매칭이 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의 플레이를 보니. 플스 버전에서는 PS마크가 표시되고 엑스박스는 지구본, PC에서는 스팀으로 표시가 되고 있네요. 플레이를 하게 되면 아이디가 한자명을 많이 보게 됩니다. 대만인지 중국인지 모르겠지만 그쪽에서도 인기가 있는 모양입니다.


콘솔 유저들만 가능하다 이는 한 가지 장점을 가지게 됩니다. FPS 게임의 가장 큰 적. 핵에게서 자유로워집니다.







 

PC에서 시달리는 핵문제는 없지만 조준이 문제네.

 

 

전 PC버전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인기를 끌고 있는 FPS게임이 그렇듯 PC 버전에서도 핵이 기승을 부린다고 합니다. 배그, 에이팩스 레전드 등 인기게임에서 안고 가는 진통입니다. 콘솔은? 그런 걱정은 없습니다. 애초에 PC유저와 매칭이 안 되니까. 콘솔 이용자가 PC와 같이 하려면 파티를 맺고 들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 이는 정확한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콘솔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게임패드로 하는 조준이 문제입니다. 더 파이널스는 워낙 정신없이 돌아가고 난전을 유도하는 게임입니다. 아날로스 스틱으로 조준을 하는 게 익숙하지 않다면 쉬운 일이 아닙니다. 3인칭 TPS 같은 경우는 조금 하겠는데, FPS는 확실히 어렵습니다. 가만히 조준을 할 수 있게 만드는 환경도 아니고요. 조준 보정이 있다고는 하지만 저는 잘 못 느꼈습니다. 하면서 느끼는 건 조준을 정확하게 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일 뿐입니다.
 

 

플스유저들을 PC로 착각했던 이유도 조준을 잘해서였습니다. '아니 어떻게 저렇게 움직이는데, 조준을 머리에 가져가 놓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패드와 손이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는 신기를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력일 수도, 고인물일 수도 있고요. 콘솔에서도 핵에 유사한 장치가 있기는 합니다. 패드를 키보드로 변환시켜 주는 컨버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입니다. 이건 잡아내기도 힘들고 알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핵이 없어서 부당한 플레이 경험을 하지 않는 건 좋지만, 플레이를 하면 확실히 벽을 느끼게 됩니다. 부담 없이 즐기기에는 좋지만 잘하고자 한다면 쉽지 않은,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조준이 안 되는 손, 중/대만 플레이 중 😅

 

 

3명이 1팀으로 이루는 게임으로 에이펙스 레전드와 비슷합니다. 정확한 조준이 어려워하기 때문에, 주로 중자와 대자를 합니다. 사실 중으로 1 대 1을 붙으면 이긴다는 자신이 없습니다. 스피드가 느리지만 맷집이 있는 대로 이기기가 쉽습니다. 확실히 대로 하면 중으로 하는 것보다 킬 수가 더 올라갑니다.
 

 

테크니컬 한 플레이를 하는 소는 아직 안 해봤습니다. 소는 정말 잘하는 사람이 잡으면 은신으로 치고 빠지면서 다 잡는 게 가능하더군요. 체력이 낮고 손이 느려서 해볼 엄두가 나지 않기는 하는데, 의외로 해보면 좋을까?


중을 쓰는 스킬은 처음에는 수호포탑을 사용했습니다. 치유광선은 일반 매칭기준으로 그리 효용이 크지 않아 보입니다. 파티를 맺고 사용을 해야 도움이 되는 스킬이고요. 추천하는 스킬은 정찰탐지(였나?)입니다. 그전에 써 봤을 때는 너무 구려서 봉인을 시켰는데요. 패치 후 쿨이 짧아져서 자주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합법핵(?)으로 적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자리 잡고 이동을 하는 데 매우 유리합니다. 정탐과 소나 수류탄으로 적이 어디에 있는지 보고 판단합니다.
 

 

중으로 할 때는 이동 가젯은 사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뢰나 수류탄을 넣을 자리도 없기 때문입니다. 없을 때는 또 아쉽기는 합니다. 스피드 한 이동이 필요할 때는 점프패드가 갈고리가 또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개봉한 진압방패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암살자처럼 플레이해야 하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잡아 보면 쉽지가 않습니다. 괜찮은 무기가 맞을까?
 

 

 

대는 확실히 좋은 게 방어수단이 많습니다. 바리케이드로 막거나 자리를 잡을 수 있고요. 실드가 정말 좋습니다. 일단 막고 나서 빈틈을 보이면 공격을 하고요. 무기는 루이스건 사용을 합니다. 샷건이 그리 좋다는 데, 직접 써보니까. 내 손은 안 되는 걸로? 탄 수가 적으면 일단 불안합니다. RPG은 정말 좋습니다. 일단 먹여놓고 시작을 하거나 탄이 다 떨어졌을 때 바꿔서 먹어주면 잡을 수 있습니다.


대가 무엇보다 좋은 건 벽과 천장을 파괴할 수 있어서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팀에 대가 없을 경우. 단순한 플레이만 가능해서 답답하기는 합니다.




팀 플레이. 뺐고 뺏기는 긴박감이 이 게임의 재미.


 

 

더 파이널스를 팀 플레이를 유도하는 게임입니다. 팀원과 같이 다녀서 도와주고 도움받는 게 유리합니다. 저처럼 솔로 플레이만 하는 경우에는, 눈치껏 해야 합니다. 소통을 위해서 핑을 자주 찍어주는 게 좋고요. 카스나 시즈처럼 머리 한 방 맞고 가는 게임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한 방에 픽픽 쓰러지는 게임은 비선호하기 때문에 잘하지 않습니다. 갈때 가더라도 총은 한 번 쏴봐야 할 거 아니야?
 

 

그렇지만 내가 죽지 않으면 적도 잘 안 죽는 게 문제입니다. 교전에서 아쉽게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준을 잘하면 되지만 논외로 하고요. 항상 숙지해야 할 것, 같이 몰려서 다녀라.
 

 

더 파이널스의 승리 요건 자체가 킬 수가 아닙니다. 킬 수가 높으면 만족감이 높아지기는 하겠지만요. 금고를 열고 캐시박스에 가져다 놓은 후, 지키는 게 목적입니다. 이 과정이 정신없이 진행이 됩니다. 지키는 위치에 있다가 다시 뺐으려는 입장이 되기도 하고, 아깝게 놓치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캐시박스를 훔치면, 그로 인해 승리를 하게 되면 쾌감이 엄청납니다. 그 과정이 매우 재미있기 하고요. 게임 플레이 시간도 길지 않기 때문에 스피드겜 그 자체입니다.



 

 

높은 완성도를 가진 더 파이널스. 아쉬운 점.


 

게임 플레이가 단순한 구조를 지향하고, 빠르게 진행이 됩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점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콘텐츠가 현재까지는 많지 않습니다. 맵도 4개에 불과합니다. 출시 초기를 지났지만, 비슷한 메타라 게임이 단순해 보인다는 것. 접근성이 낮은 만큼 쉽게 질리 수도 있어 보입니다.
 

 

처음 콘솔 패드로 조작을 하게 되면, 가젯 사용이 LB를 누른 뒤 선택하도록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긴박한 순간이 많은 게임이라 2번 조작을 하는 건 불리합니다. 설정에서 디지털 패드로 조작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 누르는 게 훨씬 편하다고 느껴집니다. 초기 설정이 왜 이게 아닌지 모르겠어요.



솔로 플레이하는 사람으로서 사소하게 고칠 점 하나는. 게임이 끝나고 난 뒤. 실수로 X버튼을 누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친구 신청을 하는 것인데요. 친구신청을 하기 전에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친구 신청을 하기 싫은데, 버튼 조작 실수로 누르는 경우가 있거든요.
 

광고 이미지를 바꾸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애드센스 광고를 보면 검은색 옷을 입은 정체 모를 이미지를 사용을 하는데, 이게 어떤 게임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과연 누가 그 광고를 보고 총 게임이라고 인식을 할까요? 다른 좋은 이미지도 많을 텐데. 이게 글로벌 감성일까요? 하다 못해 국내 광고에서만이라도 다른 이미지를 쓰는 게 낫지 않을까?
 

종합적으로 평가를 해보면, 더 파이널스는 잘 만든 게입니다. 아주 획기적인 게임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기존에 있던 게임에서 장점을 잘 버무렸고요. 무엇보다 무료이니까요. PC든 콘솔이든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엑스박스 이용자는 콘솔풀을 이용할 수 있어서 매칭이 잘 되는 게 장점입니다.
 

 

점수를 준다면 9점(★ ★ ★ ★ ☆) 별표 반개 짜리가 있었는데, 현재 어떻게 사용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반개를 썼었던것 같은데..
 

 

2024년 새해 첫 날의 글이 더 파이널스이군요. 새해복입니다.🌅





🔗 더 파이널스 공식 홈페이지.

https://enter.nexon.com/the-finals/#today


🔗 더 파이널스 스팀 링크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073850/THE_FINALS/


🔗 더 파이널스 엑스박스 링크

https://www.xbox.com/ko-kr/games/store/the-finals/9pgd71cmds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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