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 타러 병원에 갔더니. 월요일 오전이 헬이네 😣

잠시 비는 시간을 이용해 병원에 들렀다. 혈압약을 받아오기 위해서이다. 월요일 오전 10시 40분 정도였다. 이 시간대라면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지 않을까? 예상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대기를 위한 공간이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어라? 왜지. 월요일이라서? 방학이라서 그런가? 못해도 30분은 기다려야지 싶었다. 난 단지 약만 타가면 되는데😵‍💫
 

 

계절적인 이유 때문에. 감기로 인해서 방문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였다. 수액 치료를 받는 사람도 보였다. 치료제에 이거 저거 해서 9만 원. 많이도 나오네. 주기적으로 혈압약을 타러 오는 나는 좋은 건가? 아니지. 좋지는 않다. 병원에 주기적으로 방문을 해야 하고. 언제까지 먹어야 할지 모르는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한다.


병원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 지루함. 몽크의 절규 스타일로. 만화적인 이미지로
 

 

늘 그렇듯 진료 전에 혈압을 미리 측정을 했다. 예상대로 평소보다 살짝 높게 나온다. 병원에서는 집에서 측정할 때 보다 높게 나오기도 하고. 겨울에는 여름보다 높게 나온다. 그래도 혈압약 복용 효과가 있어서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나왔다. 의사와 상담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 마침내 처방전을 받고 나왔다.


 

이 처방전만 받으면 되는데. 받기까지 거의 한 시간 가까이 걸렸다. 정말 억울했던 건. 내가 나오는 순간에 병원이 한산해졌다. 나는 붐비리라 예상을 하고 오전 시간대에 방문을 했는데. 그 시간이 오히려 더 붐볐다. 오늘만 특별하게 이런 건지, 늘 이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지 모르겠다. 다음부터는 월요일에 온다면 아예 일찍 가던가. 아니면 점심쯤에 방문하기로. 🤔 

 

 

혈압약은 늘 복용하던 발다핀정 80mg 60일분이다. 약국에서는 19,800원이 나왔다. 진료비는 4,400원. 작은 돈이지만 아깝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지. 그립다. 약 따위는 신경도 안쓰던 시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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